[더타임스 정귀숙 기자]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11일 오전 8시에 인천 북항으로 크루즈선 ‘마리너 오브 더 시즈(Mariner of the Seas)'호가 입항했다고 밝혔다.
마리너호는 세계 2위 크루즈 선사인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소속 선박으로 총 13만 7천톤, 길이 311m, 폭 48m, 여객정원 3천8백40명, 승무원 1천1백85명이 탑승한 초대형 호화 크루즈선이다.
지난 9일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인천항에서 1박을 한 뒤 12일 인천항을 떠나 14일 상하이항에 입항하는 5박 6일의 여정이다.
인천항은 개항 이래 최대 규모 초대형 호화 크루즈선 마리호에 이어 오는 15일은 ‘보이저 오드 더 시즈(Voyager of the Seas)’호를 맞는다. 두 선박은 올해 15회 인천항에 입항 할 예정이다.
IPA는 인천시, 인천도시공사 등과 함께 마리너호의 입항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환영행사에는 해양경찰청 관현악단과 전통 풍물단 공연 등으로 입항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춘선 IPA 사장은 “크루즈 성수기를 맞아 잇따른 14만톤급 초대형 선박이 인천항을 기항함으로 크루즈 허브항만으로서 인천항의 위상이 한 계단 더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인천항의 크루즈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