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귀숙 기자]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24일 현수막 게시대의 게시물 관리기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구는 정돈된 도시 이미지를 위해 현재 도로변 현수막에 무분별한 색깔 사용을 줄이고, 구를 대표하는 색상과 도시미관에 어울리는 자연친화적인 색상으로 바꿔나간다는 방침이다.
부평지역에는 현재 58개의 현수막 지정 게시대가 있다. 앞으로 지정 게시대에 현수막은 바탕색은 흰색과 연한 파랑색 2종과 글자색은 블랙, 쿨그레이, 다크블루, 다크그린, 그린, 옐로우 등 6종으로 지정했다.
교통신호등과 혼돈 우려가 있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붉은색 계통의 글자사용을 제한키로 했다.
학교나 관공서 주변에는 비뇨기과, 여성병원 등에 광고를 할 수 없다. 1개 게시대당 특정업종의 수량을 2개 이하로 제한해 광고기회를 골고루 부여하기로 했다.
변경된 관리기준은 오는 10월1일(9월초 접수)부터 병행 실시한다. 12월부터는 이를 전면 적용키로 했다.
구 관계자는 “현수막 지정 게시대의 게시물 관리기준을 개선함으로써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고, 자연친화적인 광고문화를 정착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합법적인 광고물은 적극 지원하고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