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세계에너지 분야의 올림픽으로 일컬어지며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에너지 회의인 2013세계에너지총회가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
72개국에서 참가하는 50여명의 정부각료, 275명의 전문가 포함, 총 120개국 7,000여명의 대표단이 참가하는 세계에너지총회는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이라는 주제하에 광범위하게 진행한다. 이번 총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 관련 이슈에 대한 기존관념에 도전하고 미래 세계에너지 환경 정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번 행사에 다채로운 전시관으로 한국기업도 에너지 산업 위상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력, 한국 가스 공사, SK, LG등의 국내 에너지 공사 및 대기업은 각각 30개의 부스를 운영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관 운영을 책임진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해외 비즈니스 기회에 소외되어온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관을 별도로 운영, 대기업의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국내 에너지 중소기업의 우수성을 알려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 하겠다는 목표이다. 총 88개사의 중소기업에서94부스가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국내 에너지 관련 최첨단 기술도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다. 대한민국관 이라는 주제로 국내 에너지 기술과 연구개발 노하우를 선보이며, 그 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해외 기업으로는 러시아가 최대참가국으로 러시아 최대 석유기업인 로스네프트와 가스기업 가즈프롬 등의 6개사 99부스를 차지한다. 그 다음은 중국으로 중국국가전망, 중국다탕집단공사, 상해전력 등 기업관 83부스를 운영한다. 그 외 UAE, 터키, 중국, 러시아, 캐나다 등 5개국의 국가관이 운영된다. 각국의 전시관은 국내외 전시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각국의 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는 대형 전광판을 비치해 석유 채취 지역과 전달 경로를 보여준다.
중국관은 대용량 송전기술을 선보이며, 일본의 히타치나 미쓰비시중공업은 전력 관련 스팀터빈이나 보일러 기술을 선보인다. 영국의 ‘WRIGHT BUS INTERNATIONAL 회사’가 최근개발 1호 하이브리드 2층 시내버스를 엑스코 앞 광장에 전시하여 방문객들이 내부를 둘러 보거나 기념촬영을 하는등 큰 관심을 끌었다 .
이번 전시회와 관련하여, 대구세계에너지총회의 조환익 조직위원장은 “총회의 국내 개최의 중요성은 이번에 선보이는 국내외 굴지의 에너지 기업들의 참여로 한국 에너지 산업의 위상을 제대로 선보일 기회” 라며, “해외 비즈니스 활로를 넓히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석유, 가스 기업등의 높은 참여율이 셰일가스 혁명 이후 장기적인 구매처를 확보하기 위한 각축전이 시작되는 등 전세계 에너지 판도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고 덧붙였다.
전시회는 온라인 사전 등록자에 한해 무료관람이 가능하며, 일반인은 오늘 16,17일 퍼블릭데이 때 관람 할 수 있다.
한편 , 13일 오후 6시 엑스코 5층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방문하여 축사를 하고 피에르 가도넥스 (Pierre Gadonneix) 세계에너지협의회 의장이 개회사 ,김범일 대구시장이 환영사를 했다.
그리고 , 대구시는 개막식에 앞서 12일,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에 참석한 글로벌 미디어사 20개사를 초청하여 시장주재 환영오찬과 함께 그린에너지, 의료관광, 도심골목 등 팸투어를 실시하였다. 이 행사에는 세계적인 미디어 매체인 CNN, TV Channel Russia 24, ITER Organization(국제핵융합실험로기구)을 비롯한 20여개 해외미디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세계 에너지 협의회 (WEC: World Energy Council)
세계에너지협의회(이하 WEC)는 1923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에너지 전문 국제 민간기구이다. 설립초기에는 전력분야 공학자들이 중심이 되어 세계대전 후 피폐한 전력사업을 재건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으나 차차 에너지 전 분야로 영역을 확대했다. 본부는 런던에 두고 있으며 회원국은 전 세계 92개국이다. 각 회원국에는 정부기관, 연구기관, 기업, NGO, 대학 등에 소속된 에너지 전문가들을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WEC는 “모든 사람들에게 최대한의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공급과 이용”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연간 수 차례에 걸쳐 연구보고서와 각 국의 에너지 정책을 평가한 정책평가 자료를 내고 있다. 3년 주기로 개최하는 세계에너지 총회(World Energy Congress)는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 있는 에너지 관련 컨퍼런스(전시회 동시 개최)로 정평이 나 있다. WEC는 의장, 공동의장 그리고 각 대륙 별로 1명씩 총 7명의 부의장으로 구성된 의장단과, 연구, 재정,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3개의 상임위원회가 핵심 지도부이다. WEC는 매년 전체 회원국이 모여 중요사항을 결정하는 연차총회(Executive Assembly)를 열고, 각 부의장 주재 하에 대륙 별 지역회의(regional meeting)를 연간 수 차례 개최한다www.worldenergy.org
세계 에너지 총회 (World Energy Congress)
1924년 이후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에너지 관련 국제회의로, 전 세계 120여 개국의 기업, 정부, 국제기구, 학계, 협회 등 모든 에너지분야 리더 및 관련자 5000여명이 참석해 약 1주일간 에너지 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에너지관련 세계 주요 기업들의 최신기술 홍보 및 정보교류의 장이 될 전시회와 각종 이벤트가 동시에 개최되는 세계 에너지업계 최대행사이다. 지난 2008년 멕시코 시티에서 개최된 WEC 집행 이사회는 한국의 대구를 22차 세계 에너지 총회 개최지로 선정했다. 2013년 총회 개최를 위한 주관 기관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대구시, 경상북도, 한국전력공사 및 SK에너지가 포함된다.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 웹사이트: www.daegu2013.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