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기자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2위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대구시 선수단의 해단식이 6일 오후 달구벌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됐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구 일원에서 개최된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온 선수들이 불굴의 투지와 열정을 보여줘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대구 선수단은 총점 179,818점으로 금 53개, 은 74개, 동 63개를 획득해 대구가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한 이래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대회는 총점 81,866점으로 금 38개, 은 34개, 동 46개를 획득, 종합 11위의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이번 대회는 볼링 ,탁구, 댄스스포츠, 테니스, 파크골프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고 26개 종목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선전하면서 8년 연속 종합 2위를 노렸던 서울을 3위로 밀어내고 최고의 짜릿한 이변을 연출했다.
대구시와 시장애인체육회는 종합 3위 이내 성적 달성을 위해 이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종목(배구, 럭비 등 6개 종목)에 대해서도 선수단을 구성함은 물론 체계적인 훈련지도와 장비 등을 지원해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다.
감독과 선수, 임원들은 올해 유난히 무더웠던 더위도 이겨내며 피나는 훈련을 거듭해 본인과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고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해단식은 김범일 시장과 우동기 교육감, 송세달 부의장, 장애인체육회 임원, 감독, 선수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목포상, 다관왕상, 신기록상 등으로 진행되며 선수단에 대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종합 2위 달성에 큰 보탬이 된 탁구의 김경영, 수영의 김윤선, 전무홍 선수, 댄스스포츠의 이익희, 이재우와 장혜정 선수는 각 종목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해 영광의 다관왕상을 수상했다.
이어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며 본인의 한계를 뛰어넘은 이상백(역도) 선수와 김윤선(수영), 강주은(수영), 김수진(역도), 김진호(육상) 선수에게는 의지의 신기록상이 수여됐다 . 한편, 김범일 대구시장으로부터 대구시장애인볼링협회 황원찬 사무국장이 장애인체육발전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메달의 색깔과 획득 여부를 떠나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준 선수, 감독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해 준 1,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시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