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귀숙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14일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외국대학들이‘학교 알리기’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개교했거나 개교를 앞둔 외국대학들은 학생 모집과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RC프로그램 개설 홍보, 외국에서 입학설명회 개최, 국내 고교와 MOU 체결 등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대학인 한국뉴욕주립대는 입학생 전원이 생활밀착형 전인교육 프로그램인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RC)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과 인성을 겸비할 수 있다고 한다. 2014년 봄학기 기술경영학과 학부 신입생은 12월15일까지, 컴퓨터과학․기술경영학과의 석․박사 과정 학생은 2014년 1월15일까지 각각 모집한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지난 8월 교육부의 승인을 얻어 내년 3월 개교에 경제학과, 경영학과 등의 학부과정 신입생을 각각 80명씩 모집한다. 11월 14일부터16일,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방문을 통한 입학안내와 캠퍼스투어를 진행 중이다.
최근 교육부의 최종 승인을 얻은 유럽 명문 벨기에 겐트대의 글로벌캠퍼스는 2014년 9월 총 정원 9백명 규모로 분자생명공학과, 환경공학과, 식품공학과 등 3개의 학부 과정을 개설한다. 학생모집을 위해 최근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학부모, 학생, 교사를 대상으로 초청 및 방문설명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교육부의 승인절차 중인 미국 유타대는 인천지역 고등학교와 글로벌교육 기회제공에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등으로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학교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유타대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유타대 관계자와 유타주 상․하원의원 등 총 32명이 IFEZ 송도를 찾아 인천지역 교장단과 오찬을 했으며, 송도글로벌대학 소극장에서 오픈하우스도 개최했다.
이종철 IFEZ 청장은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이미 개교한 한국뉴욕주립대에 이어 내년 3월 개교예정인 미국 조지메이슨대 및 9월 개교 예정인 벨기에 겐트대, 미국 유타대 등이 문을 열면 더욱 더 다각화되고 세계화가 된다”며 “앞으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가 동․ 서양간 학문과 문화교류의 장인 세계화된 캠퍼스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외국 대학들이 외국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하며 학생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특히 겐트대 분교설립은 IFEZ가 추진 중인 바이오산업 메카 전략과 맞물려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