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 배우 전양자(72) 씨가 국제영상의 김경숙 대표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전 씨는 또한 금수원의 대표이사도 겸임하고 있으며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로 알려진 아이원아이홀딩스 임원으로 취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의 본명은 김경숙이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세월호의 회사인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방검찰청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국제영상 김 대표를 소환할 방침이다.
유 전 회장 일가는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졌으며 청해진해운의 임직원 90%는 구원파라는 전(前)직원의 인터뷰가 KBS에서 방송된 바 있다.
국제영상은 지난 1997년 세모그룹이 부도를 겪은 이후 유 전 회장이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보유했던 회사다.
또한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가 국제영상의 감사를 맡고 있으며, 세모그룹 이사가 사외이사를 맡는 등 유 전 회장의 사실상 계열사로 알려져 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비판여론이 높은 만큼 전영자 씨가 출연 중인 드라마에 하차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영자 씨는 MBC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 출연 중이다.
한편, 전 씨는 지난 1991년 7월 구원파가 연루됐던 오대양사건 당시 기자회견을 열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전 씨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1977년부터 구원파 신도가 됐다"며 "유 전 회장과의 개별적 만남이나 남녀로서의 관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