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월 20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여성의 경쟁력 강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강연전에 이혜훈 의원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7명과 학계, 기업체 임원등 한국의 여성리더들과 특별한 만남과 사간을 가져 관심을 모았다. 힐러리 장관, 한국에 여성대통령 나오기를 희망 이혜훈 의원은 힐러리 클린턴 장관에게 같은 여성으로서의 개인적인 호감과 동질감을 표현했다. “자서전인 『살아있는 역사(Living History)』를 여러번 읽었다. 굉장히 감동적이고 나 자신에게 도전이 되었다. 비록 나는 보수당 소속 국회의원이지만 지난 경선에서는 당신이 대통령 후보가 되기를 기대했다. 나는 아직도 미국에서, 또 한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당신이 그 꿈을 이루어 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의원이 덕담을 하였다. 이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나 역시 그렇다(Me too). 여러분도 도전하길 바라며, 여러분이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의원의 덕담에 매우 밝게 화답해 분위기를 고무시켰다. 여성지도자로서 여성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배려 이혜훈 의원은 힐러리 클린턴 장관이 여성리더로서 여성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최우선으로 하는 모습들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했다. 또한 한국에 만하루도 안되는(21시간) 짧은 방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외무장관과 같은 반드시 만나야 할 인사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면담인사를 여성지도자, 여성언론인 등과 하였고, 여성대학의 강연도 그런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볼 때 여성지도자로서의 여성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배려에 매우 놀랐다고 하였다. 특히, 이의원은 힐러리 클린턴 장관이 청중과 질문자들에 대한 배려가 남달랐다고 했다. 이런 행사의 경우는 짜여진 틀에 맞춰 질문자들을 선별해서 질문하도록 하는 것이 의례적이지만, 3명으로 예정되었던 질문 시간을 10명이 넘는 청중들에게 질문을 받고 최선을 다해 답변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했다. 힐러리의 솔직함과 당당함, 열정에 놀라 또한, 질문자들은 힐러리 클린턴 장관이 여성이자 어머니로서 갖는 사적인 돌발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청중들에게 솔직하고 당당하게 답변을 해주었다"고 이의원은 전했다. 특히, 클린턴 前대통령의 사랑을 언제 처음 확신했는지, 첫딸 첼시양을 임신했을 때 회사생활의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는지, 첫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는지, 등에 대한 가족사, 부부생활 등 개인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당당하면서 기탄없이 풀어놓고 함께 하려는 모습에 놀라웠다"고 했다. 예를 들면, 첫딸 첼시를 임신하고 회사에 출근하면 옆에 아무도 오지 않으려는 점, 첼시양이 갓난 아기시절 많이 아파 밤에 울음을 그치지 않자 첼시양에게 “너도 이제껏 갓난아기였던 적이 없고, 나는 엄마였던 적이 없었다. 힘을 모아 잘해보자”라고 딸 첼시를 달랬던 일화 등이다. 이의원은 힐러리 클린턴 장관의 청중과의 솔직한 대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청중과 조금이라도 더 소통하려고 하는 모습, 개인적인 일상들을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같은 여성정치인으로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힐러리, 여성의 사회참여 강조 힐러리 클린턴 장관의 강연에도 참석했던 이혜훈 의원은 “힐러리 클린턴 장관의 말과 행동에서 굉장한 파워가 느껴졌으며, 성격이 시원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정책을 설명할 때는 굉장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강연은 학생 등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강연에서 “여성의 완전한 사회참여 없이 민주주의는 가능하지 않고 여성 없이는 자유시장경제가 이뤄질 수 없고, 여성 권리의 신장은 국가 발전의 핵심"이라고 역설하면서 여성의 사회참여를 강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