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여동활 전 ‘새시대새물결 운동본부 총괄본부장’이 4.18일 바른미래당에 입당하여 경북 경산 도의원에 출마선언을 했다 .여 전 본부장은 정치인들이 지금 같이 국민들에게 정치 불신을 심어줬기에 이제 정치를 시작하는 자신부터 국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 한다며 27일 부터 10일 동안 ‘석고대죄’를 마친 후 시민들에게 다시 머리를 조아리겠다고 말했다 .
여 본부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단체장으로 수 십년 간 생업을 뒤로 한 채 사재를 털어 전국적인 활동을 하면서 우파의 상징이 됐다 . 그러나 지지해온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실정과 몰락으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 좌절했지만 다시금 보수의 불을 지피고자 하는 일념으로 바른미래당에 입당하게 됐다고 한다 . 하지만 이를 알게 된 친박인사( 태극기 부대 )들이 욕설과 함께 변절자라며 페이스 북 친구까지 끊었고 그런 주위의 심한 비난과 마음에 갈등이 있었지만 그는 이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 .
노무현 정권시절에는 ‘더 이상 박정희 대통령 각하를 매도하지 말자’는 현수막( 12m x 1.7m )을 자신의 화장품 가게에 걸어 열렬한 지지의 표현을 해 당시 조선일보에 대서특필이 됐다 .
경북 경산에 도의원 예비후보로 나선 그는 “한사람, 한사람 지역민을 만나 저의 진심을 알리고 다가오는 6.13에서 나라사랑의 큰 뜻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그의 꿈이 펼쳐질지 아니면 변절자의 오명만 남을지는 지역 유권자의 선택에 달려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