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버스 한대가 앞 부분이 크게 부서진 채 도로를 가로막고 있는데, 3층 여객터미널로 향하던 버스는 난간을 들이받고 2미터 아래로 떨어졌다. 유리창 곳곳이 깨지고 타이어도 파열됐다. 출국장 진입로에 들어서는 순간 버스는 좌측 분리대를 들이받았고 잇따라 오른쪽 방벽, 그리고 왼쪽 난간과 충돌했다. 사고는 부천에서 출발한 버스는 승객 12명을 태운 채 인천공항 3층 출국장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예순 두 살 장모 씨와 김모 씨가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부상자 11명 가운데 운전기사 쉰 여덟 살 남모 씨와 승객 다섯 명은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과속이나 졸음운전 등 운전부주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운전자 남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더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