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정의당 대구시당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구지하철 참사가 난지 18년이 되었다"며 "시민안전테마파크의 건립 의미를 되새기고 참사의 교훈을 기억하기 위해 참사 명칭병기 청원에 대구시와 시의회는 적극 화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도자료 전체 내용이다.
대구시민에게 2월 18일은 뼈아픈 기억이다.
대구지하철참사가 일어난 지 18년이 되었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18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희생자 유가족과 대구시민들의 기억 속에는 아픔과 트라우마가 존재한다. 그렇기에 남아있는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그에 걸맞은 행동으로 답해야 한다.
현재의 철도안전법과 안전관리체계는 완전한 것인지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또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 대한 2.18기념공원 명칭병기 요청에 화답해야 한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대구지하철참사를 계기로 참사를 기억하고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체험, 교육 등을 위해 국·시비 200억 원, 국민성금 50억 원을 들여 2008년 12월에 팔공산에 공간을 마련했다. 하지만 시설 내에 대구지하철참사와 관련한 명칭이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17일 오전 대구시의회에 관련 명칭병기 조례개정 청원이 제출되었다고 한다. 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매년 추모식이 열리고 시장과 시의원들이 참석할 테다.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시민안전테마파크의 건립 의미를 되새기고 참사의 교훈을 기억하기 위해 참사 명칭병기 청원에 대구시와 시의회는 적극 화답하기 바란다.
18일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추모탑 앞에서 18주기 추모식이 진행되고 20일까지 지하철 중앙로역 지하2층 <기억공간>에 ‘추모의 벽’을 설치해 시민들이 헌화하고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아무쪼록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 기억하기를 희망한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18일 추모식에 한민정 위원장이 참석하여 헌화하고, 오후 중앙로역 추모의 벽에 집행부가 함께 헌화한다. 정의당 대구시당도 안전한 대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더 매진할 것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