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이건희 미술관을 지난 7월 7일 서울 용산과 송현동, 두 후보지로 압축을 해서 발표했고 대구시민들의 염원이 또다시 무참히 꺾였다고 말했다.
권시장은 대구를 포함한 전국의 40여개 자치단체가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뜨거운 유치전을 벌였으나 정부는 지방의 의견을 듣는 어떠한 절차도 거치지 않은채 현안을 서울 인사 중심 위원회를 통해 일방적으로 결정 했다고 말했다 .
그리고 오늘 국립 이건희 미술관 입지 선정의 부당함을 온 국민에게 알리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한 범시민 규탄 대회가 있었다며 그간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시장으로써 무거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
또 이건희 컬렉션의 지방유치는 문화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담대한 도전이자 시작이라며 우리는 정부의 이러한 결정을 결코 수용 할수 없다고 말했다 .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이건희 미술관 유치과정에서 보여주신 대구 경북 시도민의 결집된 역량이 꺼지지 않도록 지키고 더욱 승화시켜 다시금 공정한 공모절차를 거쳐 이건희 미술관이 우리 대구로 올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동안 국립이건희미술관 대구유치를 위해 지역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온 지역의 3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이건희미술관 대구유치 시민추진단’은 7.26(월) 14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정부의 서울 입지결정에 대한 규탄과 전면 재검토,서울건립 철회를 촉구하는 궐기 행사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