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경비정과 방제정 등 선박 200여척, 항공기 5대와 군인.경찰.민간인 등 인력 1만6천500여명이 나서 오전 6시께부터 사고해역과 해안에서의 방제 작업을 재개했으나 기름띠가 사고 해역으로부터 남쪽으로 안면도 앞바다까지 50여㎞, 북쪽으로는 서산 대산석유화학공단 인근까지 20여㎞ 가량 퍼져 있어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현재 풍속은 6-8m/s, 파도의 높이는 1m로 기상상황이 비교적 좋은 편이나 바람의 방향이 북서풍이라 기름띠가 해안가쪽으로 밀려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안.해상 방제작업에 모두 좋은 조건인만큼 모든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방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