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1000곡 한소절 노래방으로 일요일 아침을 깨우는 진행자 김라나가 인기다. 2008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당당히 우승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김라나는 빼어난 몸매와 외모로 주목받았지만 최근에는 이휘재와 호흡을 맞춘 안정된 진행 솜씨도 시청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지난 6월 19일 열린 제2회 아시아태평양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선 한국 대표로 나가 2위를 차지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끈 바 있다. 김라나를 도전 1000곡 녹화장에서 만나보았다. b>문 : 방송을 한 지 오래되지 않았는데도 진행을 잘한다는 칭찬을 듣는다. 방송을 보면 편안하게 진행한다는 느낌을 준다. 김라나 : 아직 진행을 잘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지상파MC는 처음인데 이휘재씨가 편안하게 도와주고 조언도 많이 해줘서 이휘재를 파트너로 만난 건 큰 행운이죠. 문 : 이휘재씨와 호흡이 잘 맞아 보인다. 김라나 : 저는 너무 좋지만, 이휘재씨가 힘들지도 모르겠어요. 이휘재씨의 재치를 제가 다 받아주지 못해서 미안할 따름이죠. 하지만 이휘재씨와의 공동진행은 너무 재밌어요 문 : 별명이 "5음 김라나"라고 하던데, 김라나 : 제가 노래를 잘 못한다며 이휘재씨가 붙인 별명인데, 사실 억울해요.저 노래도 괜찮게 하지 않나요? 앞으로 보컬 트레이닝도 받을 계획이니 그 별명은 조만간 없어질 거예요. 문 : 지금은 잘 하지만 처음엔 실수도 있었을 텐데 김라나 : 첫녹화때는 체한 것처럼 속이 답답하고, 머리도 아파 청심환을 2개씩이나 먹고 녹화했어요. 녹화 한달까지는 계속 청심환을 먹었는데 그래도 떨리더라구요. 이번 아시아태평양슈퍼모델 선발대회때도 청심환 먹고 무대에 올랐죠. 이러다 청심환 광고 들어오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웃음) [도전 1000곡 한소절 노래방]은 출연자 연령이 다양한데 간혹 제가 모르는 분이 나오기도 하죠. 한번은 제가 모르는 가수분이 나오셨는데 전 배우이신 줄 알고 "가수처럼 노래를 아주 잘 하시네요"하고 말씀드려 스튜디오를 뒤집어지게 했던 적이 있어요. 문 : 김라나에게 도전 1000곡은 000 다? 김라나 : 도전 1000곡은.... 첫사랑 같아요. 수퍼모델 대회 이후 모든게 저에겐 처음이었지만, 도전 1000곡은 첫 지상파 방송이라 그런지 애정이 많이 가고 모든게 즐거워요. 할 수 있는 한 계속 도전 1000곡과 함께 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