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에서 이준기가 맡은 진도혁은 하는 일마다 수상한 3류 신문사에 근무하는 기자면서 어떤 일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누구보다 엉뚱한 사고방식을 가졌지만 따뜻한 마음과 배려심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기자생활을 하며 좌우충돌 벌어지는 일들과 그 안에서의 자기 성찰을 통해 우리 삶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을 대변해주는 진정한 기자로 거듭나는 엉뚱 열혈 기자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그는 부패하고 부조리한 상류층의 압력으로 상처 입은 서민들의 아리고 막힌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며 "유쾌 통쾌한 영웅"으로 거듭 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한 번 목표한 타켓은 지구 끝까지 쫒아가서 잡고야 마는 끈질긴 근성을 바탕으로 염탐, 미행과 잠입은 물론, 시시 때때로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변장술까지 그 동안 영웅을 그린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정형화된 영웅의 고정관점에서 벗어나 이준기만의 한층 가볍고 유쾌하면서도 엉뚱한 "2009년판 업그레이드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기는 "앞선 캐릭터들이 복잡하거나 무거운 느낌이 많아서 팬들이나 시청자들도 많이 지치시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며, "그래서 진도혁을 통해 위트 있고 유머러스한 모습과 동시에 내면에는 진정성들을 담아서 함께 전달 해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준기가 저렇게 사람 냄새 나는 편안한 캐릭터를 연기해도 작품을 이끄는 힘이 있구나.." 라는 평을 듣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침마다 두 주먹 불끈 쥐고 파이팅을 외치며 마인트 컨트롤을 하는 엔돌핀 과다(?)의 긍정형 인물이자, 끊임없이 닥쳐오는 위기일발의 상황에서도 능청스러운 웃음을 잃지 않는 유쾌한 인물로 어느 환경에서든 마치 야생 동물과도 같은 초인적인 융화력과 적응력으로 버텨 내는 진도혁을 통해 이준기는 그 동안 카리스마 뒤에 내재 되어 있던 코믹한 끼를 <히어로>에서 200% 발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히어로>의 제작사인 [유니온ㆍ미디어 동물원]의 한 관계자는 "이준기씨가 밝고 유쾌한 캐릭터인 "진도혁을 위한 연기"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능청맞은 표정과 리액션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준기씨의 코믹 끼 가득한 표정연기 때문에 상대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웃느라 촬영장은 항상 에너지가 넘친다."고 즐거운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준기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기대 되고 있는 <히어로>는 가진 것 없지만 뜨거운 열정과 진정성을 가진 꼴찌들이 부조리한 부를 쌓은 1등과 시원하게 맞붙으며 유쾌 통쾌함을 보여줄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아 그간 무거워진 안방극장에 밝은 웃음을 선사해 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18일, MBC를 통해 첫 방송 전파를 탄다. 더타임스 이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