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밝히리 콘서트"가 지난 11월 14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성황리에 열렸다. ‘밝히리 콘서트’는 인기 수능 인터넷 강사 11명이 2009년도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준비한 자리이다. 올해에도 6천여명의 수험생 대상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주)G.G.I 가 주최하고, (주)머튼스쿨이 기획하며, 비타에듀가 후원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소녀시대와 4minute을 비롯해, 에프엑스, 김태우, MC 몽 등 인기정상의 톱가수들이 총출동해 예비대학생들과 열광적인 무대를 꾸몄다. "밝히리 콘서트"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인터넷 강사들이 수험생들과 함께 한 1년간의 추억을 기억하기 위해 모든 경비를 부담하고 강사들이 소속된 비타에듀 학원이 이를 후원했다. 이 행사를 준비한 강사는 수리영역의 삽자루 선생, 생물의 백호 선생, 화학의 백인덕 선생, 사회탐구 영역의 최진기 선생과 역사의 설민석 선생, 언어 영역의 정지웅 선생과 최원용 선생, 수리 영역의 정승제 선생, 외국어 영역 최원규 선생, 외국어 영역 김정호 선생, 수리 영역의 박한일 선생 등 총 11명이다. 콘서트장을 찾은 일산의 김형진군(가명)은 공연을 즐기면서 “다른 수험생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나 역시 지난 1년간 참 힘들었다. 시험이 끝난 지금은 푹 쉬면서 즐거운 일을 많이 찾고 싶었는데, "밝히리 콘서트"에 오게 되어 무척 기쁘다. 친구들과 함께 이 공연을 즐기는 것은 시험이 끝난 이 겨울의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선생님 중, 백호 선생은 어떻게 콘서트를 기획하게 되었냐는 질문에 대해 “기본적으로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수험생활을 어떻게 견뎌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우리도 그 시간을 함께 겪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막 시험을 끝난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이며, 시험을 잘 보거나 못 보거나 하는 것은 지금 고민할 문제가 아니다. 학생들에게 위로가 필요한 시간에 그것을 채워주고 싶었을 뿐”이라고 답했다. 고려대학교 행사장은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의 열띤 공연과 이에 호응하는 수험생들의 환호성으로 2시간동안 뜨겁게 달아올랐고, 저녁 9시가 넘은 시간에서야 끝을 맺었다.(더타임스 남윤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