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나영이 출연중인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 시즌2"에서 경기도 일산의 한 정신과병원을 찾아 멤버들이 모두 정신감정을 받은결과 김나영이 "가면성 우울증" 판정을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가면성 우울증"이란 사회적인 지위가 있거나 체면을 중시하는 사람이 자신의 감정 표현에 서투르고 이를 속으로 삭이면서 생기는 우울증의 일종이다. 우리나라 에서 특히 발병률이 높으며 한의학에서는 이를 "홧병(火病)"이라고 칭한다. 이번 김나영의 우울증 판정은 지난해 2월 MBC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이 정신감정 결과 "겉과 달리 속은 우울하고 어둡다"는 진단을 받았던 것과 비슷한 결과다. 당시 노홍철의 정신감정을 맡았던 송형석 정신과 전문의는 노홍철의 증상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정의하고 "이런 분들이 겉으로는 괜찮은데 속이 곪아있다. 우울증상을 덮기 위해 자신만의 판타지를 만드는데 그만 미화하고 이제는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무한걸스 시즌2" 제작진은 이날 정신감정을 통해 김나영 외에도 안영미 역시 웃음에 대한 강박관념이 심하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김나영의 우울증 판정은 매번 웃으며 방송할 수 밖에 없는 연예인의 안타까운 뒷모습을 다시한번 그려 안타까움과 동시에 충격을 더하고있다. 이날 녹화한 "무한걸스 시즌 2" 정신감정 편은 오는 22일 밤 11시 MBC 에브리원을 통해 방송된다. (더타임스 김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