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김호곤 전무를 비롯해 축구계 관련인사와 대표팀 허정무 감독, 코칭스태프 및 27일 소집된 대표팀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나이키는 새로운 유니폼 및 선수들이 훈련 시나 여행시 착용하는 트레이닝복과 일상복 등을 함께 선보였다. 새로 발표된 유니폼의 개발 컨셉은 ‘공격축구형 유니폼’. 선수들의 움직임을 더욱 활동적으로 만들어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우리 선수들의 공격력을 강화시키는데 중점을 두어 개발되었다. 이를 위해 전체적인 실루엣을 ‘다이나믹 핏 (Dynamic Fit)’ 이라 명명된 타이트하고 슬림한 핏으로 만들고, 과학적 소재에 땀 배출을 쉽게 하기 위한 쿨링 기술을 접목시켜 선수들이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시키도록 했다. 디자인적으로는 기존 유니폼의 상하의 색상은 그대로 유지하되, 홈 유니폼 상의의 배번은 식별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파란색에서 흰색으로 변화시켰다. 또 부드럽게 곡선 처리된 목깃과 소맷부리 및 옆구리 줄무늬 등에서 한국 건축의 조형미를 살려내고, 호랑이 문양의 빗살무늬와 ‘투혼’ 글씨를 목 안깃에 넣어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아냈다. 나이키측은 “새 유니폼은 개발과정에서 세 차례 이상 대표팀 선수들의 테스트를 통해 선수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꼼꼼히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고 밝히고, “박지성이나 백지훈 등 유니폼 착용 테스트를 해본 선수들은 한결같이 가볍고 민첩한 움직임의 착용감과 신축성 있는 소재의 슬림한 핏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편 새 유니폼은 1월 30일 칠레와의 경기를 통해 그라운드 위에서 첫 데뷔를 갖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