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자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광주왕실도자기 축제는 조선시대 왕실에 진상하였던 광주지역 백자 도자기를 널리 알리고자 1998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3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축제는 크게 공연행사, 전시행사, 참여/체험행사로 나누어 진행된다. 공연행사의 주가 될 개막식 행사에는 중국 즈보시 경극단, 전통국악, 도자기 진상식, 광주왕실도예명장 및 백자공모전 시상, 장작가마 불지피기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한다. 이후 전통국악, 광주시 무용제, 인간 조각 퍼포먼스, 마당극, 광주왕실도자 음악회, 7080콘서트, 청소년 문화축제 등 다양한 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 후기 최고의 분원 명품백자 50점과 백자공모전 입상작 50점 등 총 100여점이 특별 전시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볼거리 및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며, 우리꽃 전시회에서는 분경대작품과 분화작품 500여점이 전시되며 우리꽃 재배교육 및 상담도 이루어 진다. 이번 축제에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물레체험, 즉석 도자기 만들기, 흙 높이 쌓기, 전통가마 불지피기, 흙 놀이방 등의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이를 비롯해 전통혼례식, 궁중다례, 궁중의상체험 등 궁중전통체험과 무료 솜사탕 나눠주기, 페이스페인팅, 3D 입체영화 관람 등의 이색 이벤트가 연일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과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5회 광주중소기업제품박람회에서는 광주시 우수중소기업 100여개 업체가 참여해 가구, 가전, 식품, 의류 잡화, 전자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행사 기간 동안 시중가 보다 10~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인/구직 상담실과 중소기업지원 상담실 운영을 통해 광주시 지역경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그 밖에 이번 축제에 빼놓을 수 없는 체험으로 일반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도자옥션’이 있다. 광주 도예가들이 매주 토·일요일마다 도자기 10점씩 경매에 내놓아 관람객에게 도자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광주시청 기업지원과 윤용원 과장은“이번 광주왕실도자기 축제를 통해 광주가 백자문화의 산실이며 왕실도자기의 본 고장임을 널리 알리고 도자기축제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며 “풍성하고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를 많이 마련해 봄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 관람객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왕실도자기 축제는 평일 오전10시~오후6시, 주말 오전10시~오후7시까지 개장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또한 광주지역 문화유적과 주요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는 ‘광주시티투어’가 행사 기간 동안 주말마다 운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goodceramic.or.kr)를 참조하거나 광주시청(031-760-2104~6) 및 광주왕실도예조합(031-797-3773)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