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대학과 고등학교의 입시 전형이 사교육에 길들여진 학생을 걸러내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해 온 학생을 우선 선발하도록 개편됨에 따라,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학생, 학부모 및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입학사정관제, 자기주도학습전형을 필두로 한 정부교육개혁정책이 빠르게 정착되고 있는 것에 반해 이를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올바로 지도해 줄 전문인력은 턱 없이 모자란 형편이다. 학교 교사들이 교과목 수업 이외에 학습법을 따로 지도해 주기에도 전문성 문제나 시간 제약 등 여건이 안 되는 것이 사실. 그런데 이러한 인력 부족 상황에서 학생들을 직접 코칭•컨설팅 하거나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학습법 강의를 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상당수 배출한 교육과정이 있어 화제다. 온라인 교육업체 아이넷스쿨의 자회사이자 자기주도학습 전문업체인 스터디맵이 진행하는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과정이 그것이다. 현재까지 이 과정을 수료한 인원은 약 3,000명에 달하며, 이 중 절반 이상이 공교육 교사인 점이 눈길을 끈다. ■ 교총 원격 직무연수 과정 정식 채택, 교사 호평 줄이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습관 형성의 중요성을 인지, 정규 수업시간에 학습법 강의를 편성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스터디맵의 자기주도학습법이 유초중고 교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작년 11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식 인가를 받고 한국교총 원격연수원 ‘사제동행’에 정식 과목으로 등록된 이후 누계 수강인원이 벌써 1,5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다. 특히 연수를 끝낸 교사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4월 시작된 최근 과정에는 학기중임에도 불구하고 585명의 교사가 수강을 신청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전국 14개 대학 및 단체서 열리는 일반인 과정, 진로 다양해 각광 교사 대상의 직무연수뿐만 아니라 자기주도학습 지도사로 활동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일반인 과정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스터디맵이 조인스닷컴과 함께 전국 주요 대학 평생(사회)교육원 및 단체에 개설, 수시로 운영중인 이 과정은 작년 7월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총 1,472명의 자기주도학습 지도사를 배출했다. 현재는 단국대, 동국대, 서울교대, 숭실대, 전남대, 한양대 등 14개 대학 평생(사회)교육원을 통해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부산 글로벌빌리지와 같은 단체도 추가될 예정이다. 교육을 정식으로 수료하면 2급 자격증이 주어져 자기주도학습지도사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방과후학교 강사, 문화센터 학부모 교육 강사, 전국단위 방학 및 학기 중 자기주도학습캠프 강사 등 각종 강의활동은 물론, 스터디맵 자기주도학습관 등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을 직접 만나며 코칭 및 컨설팅을 할 수도 있다. 홈 스쿨링 등 개인 사업도 가능하다. 아이넷스쿨 복진환 대표는 개설 1년이 채 안된 자회사 스터디맵의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에 대해 “스케줄 관리 차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신체, 감정, 지성, 정신 4개 영역에 걸쳐 학습능력에 관여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공부습관 형성을 해 주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자기주도학습법이기 때문”이라 말했다. 한편 아이넷스쿨과 스터디맵은 지도사 과정 이외에도 자기주도학습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이넷스쿨은 인터넷강의에 학습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학습법 생방송 강의 등 자기주도학습을 접목, 밀리지 않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학습환경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스터디맵은 오프라인 학습관을 통해 공부습관 컨설팅 및 코칭을 해 주고 있으며, 전국 대학 및 단체와 연계한 방중 캠프와 학기 중 캠프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스터디맵 연구진이 집필한 학습 지도서 ‘아이 뇌에 잠자는 자기주도학습 유전자를 깨워라’도 이 달 중 출간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