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 교육의 실제를 보면 구호에만 그치는 창의성 교육으로 창의성에 대한 용어나 개념 정의도 제대로 모르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교사 연수 기회부족으로 전문성이 결여되고 교육방법도 모르며, 관심도 낮은 편이다. 또한 교과 수업 내용의 학습 분량이 과다하다보니 창의성 개발 시간적 여유가 없고, 학급당 학생 수가 많아 창의적 사고과정과 산출이 어려우며, 창의성 계발 교수․학습자료 및 프로그램(program)이 부족되는 형편이다. 이에 학부모의 이해수준도 교육과정보다 결과에 치중하게 되어 창의성 교육을 소홀히 다루며, 어느 특정한 교과에서만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타 교과, 타 기업 및 직종에서도 창의성 교육이 소홀히 취급되고 있는 형편이다. 시대 상황의 변화속에 창의성 교육과 창의적 인재 육성의 강화가 더해가는 시점에서 볼 때 이는 심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교과기술부의 2009 개정 교육과정을 보면 창의적인 인재 육성 강조와 창의성 교육 정책을 강화한 「창의․인성교육 기본방안」을 발표했지만 어딘가 실효성이 낮은 방안으로 생각 된다.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여 고등정신능력을 측정한다고 하지만, 창의성 교육의 기반이 취약하고 인식이 부족 되어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우리 앞에 다가오는 21세기는 세계화, 정보화, 국제화 시대로써 이 시대상황에 대처 하기위해서는 창의적인 인간 육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므로 학생들에게는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사고를 통하여 변화하는 상황에서 능동적으로 사고하고 자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가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즉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새로운 독점 가치를 창조해야 하는 초경쟁(surpetition)시대에 창의성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키워드(keyword)다. 그래서 최근 창의적 사고에 대한 관심이 훨씬 높아지고 있다. 거의 모든 주요 기업이 스스로를 창의적 기업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창의성을 사용하려는 진지한 노력은 드문 편이다. 교육 분야도 사고를 하나의 스킬(skill)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지만, 창의적 사고의 교수와 관련해서는 활동이 빈약하다. 사회의 다른 분야들도 실제 창의적 행동을 요구받는 일은 거의 없으며, 기술과 논쟁하는 일에 만족한다. 산업 사회에서 지식 기반사회로, 지식 기반사회에서 창의성 기반 경제(Creativity-based economy)의 패러다임(paradigm) 전환 및 사회 여러 부문에서 메가트렌드(mecca trend)적 변화가 일고 있다. 이는 학교 밖 사회 및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의 변화는 창의성이 수반된 인재를 요구한다. 왜냐하면 창의성이 없으면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일류의 국가 브랜(nation brand)화를 창출하지 못한다. 미래 인재의 6가지 요소는 디자인(high concept)시대의 핵심능력, 스토리(story)(소비자를 움직이는 제3의 감성), 조화(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성의 원천), 공감(디자인의 필수요소), 놀이(호모 루덴스의 진화), 의미(우리를 살아있게 하는 원동력)로 요약해서 말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최근에 와서는 창의성이 여러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요소들 간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보는데, 대체적으로 창의성의 개념이 매우 다양하며 분분하여 개념 정의에서 혼돈을 초래하고 있다. 그렇지만 한마디로 창의성을 요약하면 새로우면서 유용한 것을 생각해내거나 만들어내는 특성이라고 정의한다. 교육현장과 기업에서 보다 더 실효성 있고 쉽게 시행해 볼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제시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구조적이고 개인적인 문제로 눈을 돌려야 하는데, 창의에 이르게 하는 경로는 다양하며 이중 하나만 충족시켜도 창의 기준에 도달한다. 창의성 프로그램은 그에 맞는 실천이 뒤따라야 하고, 경험의 소진(消盡)현상을 고려해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생성되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게 된다. 활동들 사이에 스토리(story)가 연결되어야 하는데, 직접 사고 활동과 이미 경험한 것을 회상하여 반성하는 경우에 의해서 자극된다. 사고의 구조를 고려한 프로그램으로, 상상처럼 매우 추상적인 목표도 구조화, 세분화, 다양화해야 창의성의 길을 체득하게 해야 한다. 표상방법을 다양화해야 하는데, 머릿속에 이루어지는 사고 과정이 다양한 구조를 자극해주어야 하며, 좋은 프로그램(program)은 무엇인가 새롭고 기이한 아이디어(idea)를 산출하도록 이루어져야 한다. 학교 교육에서는 모든 교과, 재량활동, 특별활동, 생활 속에서 창의성 교육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다양한 독서로 지식을 쌓으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중시하고, 창의적인 교실생활과 학교 문화를 존중하여 생활 속에서 끈임 없이 사고하도록 해야 한다. 고정된 틀보다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자세가 길들여 져야하는데,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더 좋은 것을 만들어 내는 자세의 요청과 문화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기능 연마, 기술, 기법을 창출해 나가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항상 새롭고 더 유용한 것을 찾는 사고력을 지녀야 하는데,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유머러스(humorous)와 해학(諧謔), 위트(wit)속에서도 창의성은 싹틀 것이다. 기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타사보다 앞서가는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데, 더 질 좋은 제품을 남보다 빨리 개발하여 선두주자로 한발 앞서가는 경영 마인드를 지녀야 한다. 산업사회에서 지능이 인간능력과 운명을 판단하는 잣대였다면, 미래사회에서는 창의성이 인간의 능력을 판단하고 운명을 결정짓는 잣대가 될 것이다. 개인과 국가, 민족의 미래 경쟁력은 창의성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창의적인 사고로 학습과 생활을 능동적으로 하도록 해야한다. 따라서 새 시대의 화두인 바람직한 창의성 교육을 위해서는 학교, 가정, 기업, 사회에서는 창의성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구체적인 활동이 주도면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아울러 정부에서는 개인과 국가수준의 창의성 개발을 위한 시책과 이에 따르는 교재, 자료, 방법, 관심, 지도 기술 등을 보급하여야 한다. 이와 같이 모든 분야와 생활에서 창의적인 사고를 갖고 행동을 실천에 옮길 때 창의적인 생활태도가 습관화 되고 인재가 육성되어 글로벌(global)시대에 세계화의 주역으로 자리 매김하게 되어 국가의 브랜드(brand)를 더 높이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