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택(李根澤)은 임오군란 때 충주로 피신한 명성황후에게 싱싱한 생선을 진상하여 발탁되었다. 명성황후가 환궁하면서 벼슬길에 들어섰다.1884년 무과에 급제한 후 단천부사·길주목사 등을 지내고 충청도 수군절도사·병조참판을 역임한 후 1897년 친위연대 3대대장으로 정부 전복을 음모하다가 제주도로 귀양갔다. 이근택은 1898년 돌아와 한성 판윤·의정부 찬정 등을 거쳐 1905년 군부대신으로 있을 때 을사늑약(乙巳勒約) 늑결에 찬성하여 을사오적으로 지탄받았다.1910년 8월 경술늑약(庚戌勒約) 늑결(勒結)에 협조하여 일본 정부로부터 훈1등 자작(子爵) 작위를 받고 총독부 중추원 고문(中樞院 顧問)에 임명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