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조는 순조와 순원왕후의 장자로 창덕궁 대조전에서 태어나 1812년, 왕세자에 책봉되었으며, 1819년 음력 10월에 세자빈(신정왕후)과 가례를 올렸다. 1827년에는 아버지 순조의 명에 따라 대리청정을 하여, 안동 김씨의 세도 정치를 견제하고 처가인 풍양 조씨의 인물과 다른 당파의 인물들을 중용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은 1830년 5월에 창덕궁 대조전에서 훙서하였다. 사후에 아들인 헌종이 순조의 뒤를 이어 왕으로 즉위한 뒤 그를 익종(翼宗)으로 추존하였으며 이후 족보상 6촌이 되는 흥선헌의대원왕의 둘째 아들인 이명복이 그의 입승대통을 이어받아 조선 26대 국왕으로 즉위하였다. 1897년 10월 12일 대한제국 건국 이후인 1899년에는 양자인 고조 광무제에 의해 문조익황제(文祖翼皇帝)로 추존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