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투표 마감 2일 전인 현재, 21만 명이 넘는 팬들의 참여로 투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슈퍼주니어가 약 5만4천 표를 얻으며 소녀시대를 제치고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뒤를 이어 투피엠(2PM), 카라, 투에이엠(2AM), 비스트, 투애니원(2NE1) 등을 비롯해 총 9개 팀이 아이돌 그룹으로, 올해도 변함없이 아이돌 그룹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특히 신인 가수들의 등장이 눈에 띈다. 이러한 영향은 ‘2010 멜론 뮤직 어워드’에도 그대로 반영돼, 시상식을 더욱 흥미롭게 할 전망이다. 최근 가요계 이슈가 되고 있는 에프엑스(f(x)와 미스에이(miss A) 및 씨스타 등 신예 걸그룹들이 30위권 내에 고루 포진되었으며, ‘쇼크’라는 곡으로 올 한해 큰 인기를 받은 6인조 신인 남성 그룹 비스트도 상위권에 진입했다. 또한, ‘외톨이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씨엔블루나 ‘별이 될께’를 부른 디셈버는 인기만큼이나 실력을 갖춘 신인 스타로 떠오르며 꾸준한 득표를 얻고 있다. 지난 해에 비해 후보에 오른 장르도 다양해졌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3인조 남성그룹 포맨의 ‘못해’나 정통 실력파 그룹인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비켜줄께’와 같은 서정적인 발라드곡이 댄스 음악들 속에서 약진하고 있으며, 아이유, 지아, 거미 등 발라드 솔로 가수들도 30위권 내에 고루 분포돼, 꾸준한 표를 얻고 있다. 이 밖에도 6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나 이런 사람이야’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디제이 디오씨(DJ DOC)나 ‘땡땡땡’으로 단숨에 주가를 올린 2인조 힙합 그룹 슈프림팀(Supreme Team) 등 힙합 아티스트들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10멜론 뮤직 어워드 Top 10’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이번 투표는 오는 21일까지 멜론 사이트(www.melon.com)와 모바일 웹(m.awards.melon.com)을 통해 진행된다. 멜론 사이트와 네이트 무선 이용량을 합친 사전 음원 점수 80%와 투표 점수 20%를 통해 우승자 10팀(명)이 정해지며, 오는 22일 멜론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 결과가 공개된다. 이번 1차 투표에 대해 멜론 뮤직 어워드 관계자는 “지난 해와 달리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과 신예 스타들이 많이 등장한 만큼 누가 Top 10이 될지 예상하기 어렵다”면서, “팬들의 관심과 참여도에 따라 투표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팬들의 많은 성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더타임스 정병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