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일제의 강점기를 지나 해방이후 국토와 민족이 분단된 후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며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근현대사를 통하여 이념의 갈등 속에 크고 작은 분쟁이 벌어지고 그 과정에서 민족의 힘이 하나되지 못하고 반목과 질시속에 서로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선의의 경쟁이 아닌 극한 투쟁의 역사가 전개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지난 세기 구한말 시절 격동하는 세계사속에 우리의 힘이 부족하여 우리 스스로가 우리를 지킬 수 없었고 그로 인하여 결국 열강세력의 이해관계에 따라 국가운명이 결정되는 치욕적인 역사적 사건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지금도 우리 민족은 역사 이래 가장 융성한 번영을 누리고 있으나 이 역시 반쪽의 땅에서 반쪽의 민족만이 누리고 있을 뿐이고 더욱이 같은 민족인 북한은 이런 우리의 번영을 시기하면서 아직도 적화야욕의 헛된 망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현재 누리는 번영 역시 불완전한 번영에 불과하다 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를 둘러싼 미중일러 등 세계열강들의 이해가 충돌하는 지정학적 위치에 의하여 우리 스스로가 강하지 않으면 다시 한번 지난 세기에 겪었던 민족적 수치를 다시 되풀이하여 당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더욱더 우리의 안전과 번영을 위하여 강한 나라를 만들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우리 및 자손들의 안전과 번영을 위하여 반드시 이루어야 할 강한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조용균 변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