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추락사고 시 119구급대가 도착하였을 때 외상이 없으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병원 이송을 거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일단 교통사고, 추락사고 등을 당한 후에는 외상이 없다 하여도 내부출혈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내부출혈은 육안으로 관찰하기 어렵기 때문에 쉽게 지나칠 수 있으나 짧은 시간 내에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육안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내부출혈은 몇 가지 증상으로 알 수 있다. 첫째로 맥박이 약해지고 빨라진다. 둘째로 피부가 차가워지고 촉촉해진다. 셋째로 동공이 확대된다. 넷째로 혈압이 점점 저하된다. 다섯째로 갈증을 느끼면서 불안감을 느낀다. 여섯째로 오심이나 구토가 발생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는 환자의 회복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최선은 이와 같은 내부출혈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에 신속히 병원에서 상태를 진단받아보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의 환자가 발생할 경우, 주위의 사람은 응급처치로 제일 먼저 뇌와 심장으로 많은 혈액이 순환되도록 환자의 다리를 지면으로부터 15~20cm정도 높게 위치시킨 후 충분한 산소를 투여하여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속한 응급처치와 내부출혈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