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소방서(서장 손성기)에서는 5월 10일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연등행사 및 입산자 실화 등으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개군(보성․고흥․장흥)지역에 대해 화재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보성소방서는 고흥 능가사 등 중요사찰 3개소에 소방차량 및 안전요원을 고정배치하고, 기타 전통사찰 등 16개소에 대해서는 소방순찰을 실시하는 등 화재경계태세를 강화한다. 또한, 산불 및 화재 예방을 위해 주요 명산 등산로에서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이 참가한 가운데 산불예방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보성소방서 관계자는 “사찰을 비롯한 목조문화재는 화재가 발생하면 급격히 연소하는 특성이 있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지 못하면 많은 피해가 발생하게 되므로 초기진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더 화재를 근원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석가탄신일 행사와 관련된 연등이나 촛불 등 화재위험에 각별히 주의해 화재 없는 석가탄신일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4월 21일부터 사찰 등 107개소에 대하여 소방시설 및 화기취급시설물에 대한 특별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소방시설이 불량하거나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은 사찰 등에 대해서는 석가탄신일 전까지 시정완료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성군 등 각 군 문화재 및 산림 담당부서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여 화재예방 홍보 및 초기 화재 대응능력태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