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최고위원은 “1980년 시민군의 무기가 정의와 양심이었다면, 오늘날 우리의 무기는 야권연합”이라며 “1980년 광주시민의 목표가 독재정권퇴진이었다면, 오늘날 우리의 목표는 민주진보세력의 정권획득”이라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5월 정책연합 원탁회의 구성, 9월 야권단일정당 창당기구 구성을 통해 12월 복지국가실현을 위한 단일정당을 창당해야 한다”며 “야권단일정당으로 32주년, 민주진보정부로 33주년을 맞이하자”고 말했다. 천정배 최고위원은 “31년 전 신군부 쿠데타세력의 야만적인 학살로 광주는 형언할 수 없는 상처를 입었지만, 그 후 5.18 정신은 민주화와 민주정부 수립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굳게 뭉쳐 민주개혁진보세력의 도약을 이룩해야 한다”며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해 정의로운 통일복지국가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앞장서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진보개혁적 정체성을 정립하고, 당 개혁과 야권통합을 이룩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5.18 31주년을 맞아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비롯 정세균,정동영 전 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노무현재단 문재인 이사장 등 야권인사들이5.18광주민주화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