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대표는 "국민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6선 의원으로서 기회가 된다면 전당대회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당권 도전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정 전 대표는 "내년 4월 한나라당의 총선을 이끌겠다는 분들은 당연히 이번 전당대회에 나와야 한다"며 "대권ㆍ당권 분리규정을 만든 2005년에는 당 대표의 리더십이 너무 강해서 제왕적 총재라고 했지만 지금 한나라당은 당의 리더십이 약하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퐁준표 전 최고위원은 친박진영의 지원을 기대하며 “‘지금은 박근혜 시대다. 나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보완재”라며 대권 주자가 박 전 대표라면 자신이 당 대표를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일부 친박계 내 일부 지도급 인사들은 대통령이나 청와대에 대해 할 말을 해온 홍 전 최고위원을 차기 당권후보로 적극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비대위활동 등 당내문제에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김무성 전 원내대표는 최근 소장파가 주장하고 있는 ‘젊은 대표론’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우파의 정권 재창출이 지상과제”라면서 당권을 맡겨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전교조 저격수"로 알려진 조전혁 의원도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대로 있다가는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다시 좌파에 정권을 뺏길수 있다는 위기감이 엄습했다"며 당권대열에 합류했다. 침체된 7.4전당대회 흥행을 위해 ‘깜짝놀랄만한 외부인사 수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재오 특임장관은 비대위에서 ‘대권과 당권 분리’ 규정 개정에 나설 경우 당권도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