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의 경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와 최근 가덕도 신공항 건설 무산과 부산저축은행 사태로 한나라당 일변도의 민심이 급격하게 이반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친노 핵심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부산`경남이 변하고 있어 내년 4월 총선에서 최소한 민주당이 10석은 확보할 것이다"는 전망을 내놨다.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도 "부산지역에서 내년 총선에서 당선이 확실한 현역 의원은 두 명 정도"라며 부산민심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지역에서는 현역의원인 조경태, 최철국 의원을 비롯 문재인 전 비서실장, 김영춘 최고위원, 김정길 전 장관 등 거물급 인사들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또 중량감 있는 총장급을 비롯한 대학교수와 변호사 등 전문가, 시민운동으로 존경 받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도 부산.경남보다는 어렵지만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서서히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대구지역 한두 곳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현재 대구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로 노무현 정권 때 장관을 지낸 이재용,윤덕홍 전 장관, 남칠우 21세기생활정치연구소 소장,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을 지낸 김준곤 변호사, 임대윤 전 동구청장, 그리고 이승천 전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김희섭 현 위원장 등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총선에서 석패율제가 새로 도입될 경우 영남권에서 민주당 인사의 당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점 때문에 많은 인사들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