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성적 장학금도 기존 성적순에 의해 선발되던 방식에서 탈피해 성적우수 장학뿐만 아니라 개인별 성적향상 정도를 감안한 ‘스텝업(STEP-UP) 장학’ 을 올 2학기부터 새로 도입해 시행하기로 했다.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지원으로 신설되는 스텝업 장학은 매 학기 성적이 많이 향상된 학생 180여명을 선발해 최고 등록금의 50%까지 지원한다. 건국대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11가지 ‘복지성 장학금’에 대해 여러 개의 장학금을 중복해서 받는 ‘이중장학’을 명문화하여 지난해 말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가계곤란 장학, 근로장학, 보훈장학 등 복지성 장학을 더욱 확대해 지급할 예정이다. 건국대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학생들에게 한 학기 200만원씩 지급하는 ‘건국 희망장학’, 경제사정이 곤란한 학생 가운데 일정 학점(2.2점) 이상인 학생 70명에게 한 학기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건국 나눔장학’ 등 2009년 신설된 복지성 장학금에 대해서도 다른 장학금과 중복해서 받는 것을 허용했다. 또 가장이 실직한 경우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경우, 생계 곤란자를 대상으로 단과대학별 재학생수 15명당 1명 비율(20~30명)로 선발해 등록금의 30%를 면제해주는 ‘건국사랑 장학금’과 ‘복지장학생’ 등 다른 장학금도 이중 장학을 허용했다. 이번 규정개정을 통해 ‘이중 장학 허용’이 명문화된 복지성 장학금은 11가지에 달한다. 이에 따라 가계 곤란 학생의 경우 이들 복지성 장학금 외에 다른 교내외 장학금 등 2~3개의 장학금을 동시에 받아 등록금을 면제 받고, 각종 교내 근로성 장학과 봉사 장학 등으로 등록금을 초과해 생활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