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치권의 러브콜 1순위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 ‘시골의사’ 박경철 대한의협 대변인과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유명방송인 김제동 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각기 깨끗한 이미지와 신뢰성, 높은 대중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고 특히 젊은층의 인기를 모으고 있어 정당마다 군침을 흘리고 있다. 가장 먼저 문재인 노무현 재단이사장이 안 원장과 조 교수를 영입대상으로 거론하며 “내년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인 부산·경남·울산에서 안, 조 교수가 같이 뛰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주호영 의원은 “고만고만한 분들을 모셔서는 의미가 없다”면서 인재 영입 대상으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을 꼽고 있고 원희룡 최고위원도 "안 교수를 비롯 이민화 전 기업호민관, 방송인 김제동급 정도는 데려와야 유권자에게 감동이 있지 않겠나”고 주장했다. 정두언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은 “정치권에서 안철수, 박경철 씨를 영입한다는 얘기가 종종 나오는데 정말 웃기는 얘기인 것 같다”고 부정적 의견을 표했다. 시사평론가인 진중권씨는 “정두언 소장이 민주당에서 안철수-경철 영입하는 건 "흙탕물"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했지만 "한나라당에 끌어들이는 건 "똥물"에 빠뜨리는 일이고..."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영입대상으로 거론되고 잇는 당사자들은 정치를 할 의사가 없는만큼 현실정치에 발담그는 일을 없을 것이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국민일보 이강렬 논설위원은 “TV 앵커, 토론 진행자, 탤런트, 가수와 국민에게 얼굴이 알려지고 매스컴을 타는 유명 의사, 변호사들이 대거 정치인으로 변신하는 한국의 정치, 뭔가 잘못된 것 같다.”고 지적하고 각계의 전문가들은 그들의 영역에서 활동하도록 놔둬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