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영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14년간 소외계층과 복지시설 그리고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 등 봉사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왔으나 최근 영화사와 각 방송사들의 출연 섭외를 받으면서 안방극장에 얼굴을 내밀 예정이다. 강수영이 방송과 영화 그리고 CF출연 등 밀려드는 섭외에도 불구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봉사활동에 치중한 것은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을 통해 사회의 아픈 구석을 살피고, 그들의 삶의 현장 속에서 자신을 되찾기 위한 것으로 이러한 활동을 통해 얻어진 경험과 사랑을 바탕으로 살아 있는 연기를 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었다. 지난 7월 서울 서초동 우면산 사태로 서초동 일대가 쑥대밭이 됐을 때도 그녀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장화와 장갑을 낀 그녀의 얼굴에 구슬땀이 송글 송글 맺혀 있었지만 늘 그랬던 것처럼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물론 주위에서도 그녀가 탤런트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이에 대해 강수영 은 “봉사 활동은 남들에게 알리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수해로 고통 받는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에 행복하다”며 잔잔한 웃음을 뒤로 하고 진흙으로 뒤덮힌 수해 현장으로 발길을 다시 돌렸다. 그녀의 뒷모습에서 우리 이웃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한편 강수영은 현재 ‘사랑을 담은 사람들’이라는 봉사단체에서 활발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