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나라당 내에서는 "선별적 복당 허용 vs 복당 불허" 입장이 엇갈려 있고 친박계 쪽에서는 "조건 없는 복당 vs 당과 당 통합"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친박계 당선자들의 복당에 대해 기존의 복당 불가 입장을 재검토할 수 있음을 내비쳤고 홍준표 의원도 복당 자체를 반대하진 않았다. 반면 안상수 원내대표는 친박계 당선자들이 해당행위를 한만큼 복당이 허용되는 것은 힘들지 않겠느냐는 입장이고 대체적으로 한나라당 내에서는 친박계 의원의 복당을 놓고 시기상조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친박 무소속 연대 좌장인 김무성 의원은 "조건없는 복당"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고 무소속으로 당선된 친박 이인기 의원, 이해봉 의원, 한선교 의원도 조건 없는 복당에 동조했다. 친박연대는 복당에는 이견이 없지만 "당대당 합당" 형식이 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친박연대는 8명의 비례대표 당선자가 임기 시작 이전에 당적을 바꿀 경우 당선이 무효 처리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개원 전 복당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친박계로 구성되는 원내교섭단체를 만든 이후 합당 등의 시나리오가 제시되고 있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