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한 당대표로 거론됐던 정동영 상임고문도 낙선함에 따라 정치적 방랑길에 올라야 했고 재야 민주화 운동 세력의 "대부" 김근태 의원도 낙선해 당분간 정치권 전면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손 대표가 본인은 당권 재도전에 나서지 않겠지만 당권도전 의사를 가지고 있는 김부겸, 송영길 의원등을 측면 지원할 가능성은 있다. 박상천 공동대표와 천정배 의원, 김효석 원내대표, 박주선 전 의원 등이 당권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며 정세균 의원도 잠재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의원은 지난 총선 기간 동안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전국을 누비며 지원 유세를 펼치며 당권도전을 위한 사전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전 의원도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강 전 장관은 이번 총선불출마와 동시 선대위원장을 맡아 활약했고 추 전 의원은 대구출신인데다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다는 점이 장점이다. 일부 무소속 당선자중 복당을 전제로 당권도전의사를 가진 박지원 전 의원과 강운태 전 의원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4,9총선에서 100석에 못미치는 소수의석을 가진 제1야당으로서 차기 당권을 놓고 계파간 연대등 이합집산을 통해 당권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