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선교협의회(이하 장선협)는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프레스 센터 19층에서 ‘한국 기독교계와 언론에 알리는 신천지의 진실’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기존 신천지에 입교한 장로들과 지난 9월 26~27일에 있었던 신천지말씀대성회를 통해 신천지 말씀을 인정한 장로들이 공동주최한다. 기자회견문 낭독을 맡은 장선협 총무 오형덕장로는 “거듭거듭 확인해도 신천지는 진리의 성읍이다”며 양심선언을 하게 된 취지를 밝힌 후 “장로들은 신실하게 하나님을 믿고 각 교회 목사님을 존경했으며, 교회에서 봉사한 장로들이었다. 또한, 누구보다 열심히 신천지를 핍박하는 장로들이었으며, 각자 다른 이유로 신천지를 핍박했으나 신천지의 말씀을 듣고 참 하나님과 진리의 말씀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10당 5락’으로 물들어진 한기총과 대형교회의 비리문제 등 얽히고 설킨 기독교계의 실태와 MBC PD수첩의 잘못된 보도와 정정보도 된 신천지의 진실을 담긴 영상을 소개하고,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교명과는 달리 비방과 핍박만 일삼는 모습이 어떤 모습인가에 대한 반문을 하였다. 이윤방 장로는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교회에서 봉사를 하였고, 10당5락의 금전 선거 등 추악한 모습만 보았지만, 하나님의 역사라고 믿었기에 모든 것을 눈감고 용서하기로 노력했었다. 어느 날 알게 모르게 교회 성도들이 신천지교회로 옮기면서 신천지를 더욱 경계했었다”라고 자신의 과오를 밝히며 “신천지에 빠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더욱 당회를 지키고, 신천지교인을 감시했었다. 하지만 신천지의 말씀을 들어보니 하나님의 은혜로 극악무도하다고 여겼던 신천지의 말씀이 최고의 말씀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은혜롭고 좋은 천국말씀을 천국을 사모하는 교인들의 눈과 귀를 가렸다면 진정 하나님의 목자였다면 그랬을까요”라고 물었다. |
한편, 지난 1월 금권선거에 논란이 된 한기총 사건을 부패한 ‘금권선거’를 ‘흙탕물’에 비교하면서 교계 안에서부터 ‘한기총 해체운동"이 일어나는 반면 지난해 10월 ‘개신교목사 양심선언’에 이은 이번 ‘장로선교협의회 양심선언’이 교계에 어떤 파장이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