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니 부담스럽고, 안하자니 아쉬운 송년모임이 고민이라면 올해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직접 크리스마스트리와 케익도 만들고, 문화체험도 하며,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목도리도 만드는 나눔 송년회에 참여해보자.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12월 21일(수)까지 사회복지시설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서초구내 기업 및 단체, 청소년, 주민 등 600여 명이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2011 자원봉사송년회’를 진행한다. 먹고 마시는 회식 송년회가 아닌 자원봉사 송년회로,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사랑을 전하고, 참가하는 봉사자들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송년회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의미 있게 보내고자 하는 주민들의 관심을 반영해 맞춤 자원봉사 프로젝트로 모집을 했는데,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90% 이상이 마감됐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송년파티’는 치매 어르신들을 찾아 신나는 케롤도 부르고, 아기자기한 사탕주머니, 나만의 핸드메이드 장식,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트리도 함께 만든다. 게임과 함께 진행되어 흥겨운 송년파티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10~20여명 참여 가능, 3시간 소요) 문화체험과 식사를 함께하는 ‘연말! 도심투어’도 눈길을 끈다. 문화 체험의 기회가 적은 저소득 아동 및 장애인들과 함께 삼삼오오 손잡고 국립중앙박물관도 관람하고, 모둠별로 우리문화를 체험하는 미션도 수행하며 색다른 추억거리를 만든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연세대 한국어학당 학생의 만남도 준비돼 있다. (10~15명 참여 가능, 6시간 소요) 홀몸 어르신을 위한 ‘겨울용 목도리 만들기’ 도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사회복지시설 아동, 청소년과 함께 준비된 재료를 활용하여 바느질하는 등 직접 만들고 포장해서 독거어르신에게 선물하는 활동이다. 받는 것에 익숙한 아이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를 통해 고사리 손으로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목도리를 만들며, 자원봉사의 참뜻을 알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다양한 자원봉사 송년회 프로그램이 마련됐단 소식에 기업들의 참가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 LIG손해보험, 파크하얏트서울, 하나은행, 교보생명 등 서초구내 다양한 기업들이 이미 참여의사를 밝혔다. 서초구의 연말 사회공헌 프로젝트 ‘자원봉사 송년회’는 의미 있는 연말을 희망하는 직장인, 주민이라면 누구나 서초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seochov.or.kr)나 전화(T.573-9251)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아래와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