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사망한 것으로 공식 발표됐다. 이번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한반도의 위기감은 그 어느 때보다 증폭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와는 달리 현재는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북한의 3대 세습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불안정한 지도체제 하에서 어떠한 돌발 상황이 발생하게 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정부는 냉정한 자세로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철저한 대응책 마련에 진력해야 한다. 정부는 사망 소식 이후 초동조치 차원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등을 소집하는 한편, 군은 비상경계태세를 발령했다. 무엇보다 우리 군의 대응은 한 치의 허점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 이 같은 초동조치를 바탕으로 이번 김 위원장의 사망이 한반도의 안보는 물론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변국들과의 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 아울러 국민이 정부를 믿고 따를 수 있도록 신뢰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번 김 위원장의 사망이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있어, 새로운 변화의 물고를 틀 수 있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파를 초월한 우리 모두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로 우리 미래희망연대 역시 이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 미래희망연대 대변인 윤상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