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송년회 신년회를 무사히 넘길 수 방법을 알아보자. 송년회와 신년회 모임에서 주의가 필요한 것은 아무래도 술과 안주다. 알코올은 1g당 7kcal로 단백질과 탄수화물에 비해 열량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알코올은 체내 흡수가 빨라 열량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원으로 가장 먼저 전환되어 사용되기 때문에 알코올의 열량이 살찌는데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다음이다. 우리 몸은 이미 술을 통해 에너지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추가로 들어오는 영양분을 소모할 필요가 없게 된다. 때문에 안주의 영양분을 그대로 축적해 버려 술 없이 안주만 먹을 때보다 살이 찌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알코올은 지방 분해를 느리게 하고 지방의 합성은 촉진시키기도 한다. ‘술 마시면 살찐다’는 말이 근거 없는 말은 아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까? 안주의 섭취량을 조절하고 종류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주의 섭취량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술 마시기 1시간 전에 가볍게 식사를 하거나 우유, 치즈 등을 섭취하여 포만감을 느낀 상태에서 술자리에 참석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공복 상태로 음주 하는 것은 위벽을 상하게 하고 알코올이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는 것을 돕기 때문에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피해야 한다. 다음은 안주 종류의 선택이다. 역시 고칼로리의 안주를 피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마른안주의 경우 포만감은 없지만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무턱대고 섭취하다가는 많은 열량을 섭취할 수 있다. 100g 기준 땅콩은 567kcal이며 말린 바나나는 483kcal이다. 프라이드 치킨이 289kcal, 삼겹살이 331kcal인 것에 비교했을 때 적지 않은 열량이다. 안주를 선택할 때에는 채소, 과일, 해조류 등의 저칼로리 음식이 함께 나오는 메뉴를 선택해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음주 후 해장을 위해 햄버거나 피자 같은 고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보다는 저열량이면서 알코올 해독에도 도움을 주는 콩나물이나 미나리로 만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숙취해소와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또 다이어트를 위해 음주 다음 날 고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못하다. 대신 저강도의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활발히 해 알코올 분해를 빠르게 하는 것이 좋다. 전날 피치 못하게 고칼로리 안주를 섭취했다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축적을 막아주는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피할 수만은 없는 송년회 신년회 자리, 음주를 줄이고 볼링, 보드게임 등의 놀이를 곁들인 모임을 마련해보는 것은 어떨까? 무엇보다 ‘오늘 하루만’, ‘내일부터’라는 마음가짐을 버리고 ‘다이어트 생활 패턴을 유지하자’는 굳은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