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제

김정은, 조상을 딛고 일어서라!

과거 보다 미래를 보고 개혁-개방 나서야

 
문화대혁명을 일으킨 중국의 모택동은 "중국에 유교가 되살아나면 바로 그 날이 공산당이 무너지는 날"이라고 했다. 그런데 오늘 어떤가. 중국에는 공자님의 동상과 더불어 유교가 부활했음은 물론 <유교대학>까지 문을 열었다. 청바지를 입고 이어폰을 낀 채 아이폰을 든 많은 청년들이 유가를 배우고자 대학으로 몰려들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5억 명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13억 인구 중 70%가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다.

미시적 시각에서 볼 때 공산당의 유일지배와 시장경제가 공존하는 중국은 북한이 가야할 당면한 미래다. 김정은에게 충고하고 싶은 것은 선대 수령을 딛고 일어설 때 당신은 성공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 초라한 권력은 오래갈 수 없다는 것이다. 중국의 유가부활이 단지 조상숭배가 아니라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것임을 우선 상기시키고 싶다.

안정된 세자책봉을 꿈꾸며 조부의 헤어스타일까지 연출한 가운데 등장한 당신의 첫 모습은 다소 의아했지만 일단 북한 인민들에게 그다지 거부적인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세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조부(김일성)의 연출까지는 좋았지만 부친(김정일)의 도를 넘어선 찬미와 우상화는 절대 마이너스란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왜 그런가. 북한 사회주의 역사에서 조부의 시대는 그런대로 사회주의 근대화를 이루는 등 성장기였다. 모두 허리띠를 졸라매고 천리마를 타고 달린 노동자 농민들의 피와 땀의 열매가 가져다준 결과였다. 하지만 그 성장의 열매는 오래갈 수 없었다. 순전히 부친의 후광을 업고 노동당을 장악한 김정일은 사회주의 성장의 열매를 비생산적인 분야에 탕진하면서 사회주의 몰락 37년을 이끈 패배의 리더로 규정되고 있다.

역사에서 한 시대를 삭제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당신은 부친의 궤적을 딛고 일어서지 않으면 실패의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조상을 딛고 일어서는 일은 쉽지 않지만 당신에게는 과거보다 미래를 중시해도 될 어느 정도의 자격이 있다고 본다. 또 그렇게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당신의 어머니 고영희 씨는 일본에서 태어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만 뭐 그렇게 숨길 일만도 아니지 않는가. 또 당신은 스위스에서 유학한 사실을 일언반구 언급하지 않는데 그럴 필요가 있을까. 일본과 스위스 모두 세계에서 과학과 기술, 사회복지가 가장 발전된 우수한 나라들이다. 우리는 거기서 태어나고 공부한 것이 숨길 일이 아니라 자랑해도 될 만한 것이라고 본다.

당신이 덜커덩거리는 구형 탱크에 올라타고 위신을 세우려 해도 북한 인민들 어느 누구도 쳐다보지 않지만 스위스에서 컴퓨터를 잘 배워 CNC의 대가라고 자랑하면 수많은 젊은이들이 우러러 볼 것이 아니냐 말이다. 또 북한의 젊은이들은 군사제일주의를 군국주의로 규정하고 있으며 군국의 길이 패망의 길이라고 규탄하고 있음을 왜 모른단 말인가.

북한 인민들 어느 누구도 "조선의 어머니"(강반석)니 "백두산의 어머니"(김정숙)니 하는 조상의 우상화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차라리 조상이 일본에서 태어나고 아직 거기에 일가친척들이 살고 있어 생필품이라도 부쳐준다면 그것이 영광이고 자랑일 뿐이다. 더 나아가 자식 중 똑똑한 놈이 있어 남조선으로 탈북하여 생활비를 부쳐주는 집에는 보위원들까지 찾아와 굽신거리는 것이 오늘의 북한이다.

주위에서 알랑거리는 권력 엘리트들의 간신행위에 당당해지기 바란다. 김영남 상임위원장, 최태복 의장, 김기남 비서 이들이 어느 때 사람들인가. 김일성 시대부터 김정일 시대를 거치는 사회주의 60년사에 항상 권력의 단물을 빨아먹으며 살아온 파멸의 주인공들이 아닌가 말이다. 또 군부 쪽을 바라보라. 무력부장 김영춘 차수, 오극렬 대장, 이을설 원수 이들은 벌써 30여 년째 대장과 원수를 달고 거들먹거리며 "총대권력"을 누리고 있는 반민주의 화신들이다. 이런 노인네들을 섬기는 것과 충효사상, 더 나아가 "혁명적 동지애"는 별개의 것이다.

당신의 선대인 김일성이 말한 충효와 혁명적 동지애는 진정으로 인민의 자유와 행복을 위한 혁명과정에서의 의리이며 효성이지 부패한 권력의 안방에서 노동자 농민들의 피와 땀으로 호의호식하는 정치권력의 시정잡배들을 잘 모시라는 말이 아님을 그대는 왜 모른단 말인가. 이들과 결별하지 않고 당신이 권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여긴다면 그대는 새로운 북한의 지도자가 아니라 문 닫기 직전의 낡은 양로원의 원장에 다름아니다.

20세기의 지도집단을 거느리고 21세기를 걸어갈 수 있다고 여긴다면 당신은 북한의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 지금 당장 조상을 딛고 일어서기 위한 개혁을 시작해야 한다. 당과 정권기관, 군대에서 최소한 70대 이상은 모두 당장 퇴진시켜야 한다. 그들의 퇴진이 곧 당신의 리더십으로 나타날 것이며 모두 드러누워 버린 북한 인민들을 일어서게 만들 것이다.

기득권층이 물러나는 대신 노인으로 잘 모시는 진정한 충효사상 즉 유교사상을 제대로 부활시켜 나간다면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에도 우선 유교대학 하나쯤 세우는 것이 급선무는 아닐까. 부패하고 병든 권력의 초가삼간 지킬 생각 떨쳐버리고 가난구제 등 만백성을 위한 개혁과 개방만이 북한의 살 길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한다. 안찬일 논설위원<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포토





보건의 날(4월7일)에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며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는 “총선 D-8일인 오늘(4월7일)이 보건의 날인데 코로나19로 정부 기념행사가 연기 된 것”에 유감을 표하고 “오히려 ‘1주일을 보건의 날 기념 건강주간’으로 정해 대대적인 보건 관련 행사를 벌여 코로나로 인한 국민의 보건의식에 경각심을 일으켜야 한다”며 “이 기회에 전 국민이 손 씻기 등 깨끗한 위생생활을 습관화하고 환경을 파괴하고 오염 시키는 행위들을 반성하고 불편하더라도 친환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들과 인터뷰 하는 허경영 대표> 허대표는 “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으로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고 했다. 허대표는 코로나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즉시 유튜브 공개 강연이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는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고 수시로 주장했다. 그리고 자신이 제안한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 18세 이상 국민들에게 1억원씩 지급’하는 공약이 법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과반수 151석 이상을 국가혁명배당금당에 몰아 달라고 했다. <허대표의 기자회견을 열심히 경청하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의 당원들> 김동주 국가혁명배당금당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가 인간의 끝임 없는

지금이라도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고 대한민국 국민들과 의료진을 보호하라.이은혜 (순천향대 의과대학 교수)
대한민국의 의료자원은 무한하지 않다. 국민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라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방역관리의 기본 원칙은 ‘해외 유입 차단’이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의 7차례 권고를 무시한 채 소위 ‘상호주의’에 입각하여 중국발 입국을 차단하지 않았다. 그 결과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였고 이제는 거꾸로 중국의 33개 성(省)과 시(市), 그리고 18개 자치구에서 각기 다른 기준으로 한국인 입국 시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를 선두로 유럽 전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애초에 중국발 입국을 막지 않았던 문재인 정부는 이제 와서 유럽발 입국을 차단할 명분이 없다. 궁여지책으로 22일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로서 코로나바이러스-19 검사를 의무화했다. 시행한 첫날인 22일 입국한 1,442명 중에 무려 152명이 의심 증상을 보였고, 23일 신규 확진자의 21.9%가 유럽 등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며, 이는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박능후 장관 말대로 문 열어놓고 모기 잡겠다는 것인데 온 국민이 모기에 왕창 뜯겨서 죽어 나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