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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가슴 터지게 니 마음대로들 하세요”

기강과 규범 문란 시키는 일탈은 결국엔...

 
나꼼수가 정봉주를 위해 여성들의 가슴을 노출한 비키니 사진을 올리라고 권유하자 이에 일부 여성들이 호응해 “가슴 터지게, 나와라 정봉주!” 운운 하는 사진을 올렸다.

이것을 보고 대뜸 느끼게 되는 것은 60년대 미국의 히피 현상과 반전(反戰) 운동,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버클리 대학 학생들이 선도했던 프리 스피치 무브먼트(free speech movement, 표현의 금기 깨기) 운동, 뉴 레프트(신좌파) 운동, 서브컬처(비주류 지하문화) 운동이다. 이들 60년대의 반항아들은 처음에는 그 나름의 청신한 감성을 가지고 기성사회의 위선과 탐욕을 강타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운동은 시들해졌다. 베트남전이 끝나서 타깃이 없어진 이유 말고도, 운동 자체가 갈수록 너절해졌기 때문이다. 기성의 기율, 기강, 규범, 금기에 저항하는 선을 넘어 기율, 기강, 규범 자체를 문란시키는 게 마치 ‘해방’이요 새로운 삶의 방식인 것처럼 돼버렸기 때문이다.

예컨대 외설(obscenity) 논쟁이 그것이다. 그들은 진짜로 외설스럽고 추한 것은 기성 권력 엘리트의 타락상이지, 자기들의 성적 자유분방, 포르노급 노출, 쌍욕, 마리화나(pot) 파티...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그게 결국은 정도를 지나쳤던지 세인의 반발을 사게 됐다. 쇠퇴였다.

이 뿐 아니라 그들의 이념과 행동도, 일부 극단주의자들의 무정부주의, 유괴납치, 테러, 범법 행위로 일탈했다. 서독 이탈리아에서는 적군파( 赤軍派) 테러로, 미국에서는 ‘블랙 팬써(black panther, 검은 표범단)’의 폭력으로 나타났다. 나중에는 프리 스피치 무브먼트의 기수 마리오 사비오조차 감당을 못하고 두 손 들 지경이 되었다.

난장판에다, 그야말로 외설스럽고 추한 판이 돼버린 것이다. 그리고 세월이 흘렀다. 그들은 더 이상 반항하는 젊은이가 아니었다. 늙어버린 것이다. 트렌드는 다시 전통적인 결혼과 가정, 규범, 절제, 품위 쪽으로 돌아섰다. 정치적으로도 과격하고 폭력적인 무정부주의는 시들었다. 근래 들어 다시 “월가를 점거하라“와 알카에다가 격세유전으로 등장했다. 역사는 지그재그(zigzag)니까...

한국사회도 요즘 한창 ‘고리타분한 꼰대들’과 ‘수구꼴통’의 전통적인 규범을 벗어나자며 학생인권조례다, 선생 주어패기다, 가카새끼다, 가슴노출이다, 무슨 동영상이다, 해방구다, 무엇이다 끝없이 질주하고 있다. 막는다고 막아지는 것도 아니고, 갈 데까지 가야 직성이 풀릴까 말까 할 관성적인 현상이다.

이게 더 가면 마침내 지나침의 임계점을 넘어 개판 백 제곱이 됐다가 반발을 사 쇠퇴할 날이 있을까? 글쎄... 그러나 확실한 건 그들도 곧 늙어버릴 것이란 철칙이다. 새로운 도전세대가 그들을 폐품창고로 던져버릴 것이다.

그러니 니 마음대로들 하세요. 류근일<언론인>

포토





보건의 날(4월7일)에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며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는 “총선 D-8일인 오늘(4월7일)이 보건의 날인데 코로나19로 정부 기념행사가 연기 된 것”에 유감을 표하고 “오히려 ‘1주일을 보건의 날 기념 건강주간’으로 정해 대대적인 보건 관련 행사를 벌여 코로나로 인한 국민의 보건의식에 경각심을 일으켜야 한다”며 “이 기회에 전 국민이 손 씻기 등 깨끗한 위생생활을 습관화하고 환경을 파괴하고 오염 시키는 행위들을 반성하고 불편하더라도 친환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들과 인터뷰 하는 허경영 대표> 허대표는 “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으로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고 했다. 허대표는 코로나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즉시 유튜브 공개 강연이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는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고 수시로 주장했다. 그리고 자신이 제안한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 18세 이상 국민들에게 1억원씩 지급’하는 공약이 법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과반수 151석 이상을 국가혁명배당금당에 몰아 달라고 했다. <허대표의 기자회견을 열심히 경청하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의 당원들> 김동주 국가혁명배당금당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가 인간의 끝임 없는

지금이라도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고 대한민국 국민들과 의료진을 보호하라.이은혜 (순천향대 의과대학 교수)
대한민국의 의료자원은 무한하지 않다. 국민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라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방역관리의 기본 원칙은 ‘해외 유입 차단’이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의 7차례 권고를 무시한 채 소위 ‘상호주의’에 입각하여 중국발 입국을 차단하지 않았다. 그 결과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였고 이제는 거꾸로 중국의 33개 성(省)과 시(市), 그리고 18개 자치구에서 각기 다른 기준으로 한국인 입국 시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를 선두로 유럽 전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애초에 중국발 입국을 막지 않았던 문재인 정부는 이제 와서 유럽발 입국을 차단할 명분이 없다. 궁여지책으로 22일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로서 코로나바이러스-19 검사를 의무화했다. 시행한 첫날인 22일 입국한 1,442명 중에 무려 152명이 의심 증상을 보였고, 23일 신규 확진자의 21.9%가 유럽 등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며, 이는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박능후 장관 말대로 문 열어놓고 모기 잡겠다는 것인데 온 국민이 모기에 왕창 뜯겨서 죽어 나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