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강민경기자]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교육 소외지역에 평생교육을 접목시켜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의 교육 특화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25일 포천시 신북면 신평3리 한센촌 장자마을에서 평생교육 관계자, 장자마을 주민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자마을 행복학습관’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47주간에 거쳐 실시된 프로그램 이수자 66명에 대한 수료증 교부와 우수 학생에 대한 표창장 수여, 학생대표 송사에 이은 주민들의 축가 등으로 진행됐다. 경기도의 제1호 행복학습마을인 장자마을 행복학습관은 ‘경기도 행복학습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의 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한 장자마을 주민들을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한글교실, 가족체험교실, 회의실, 영화관 등의 멀티공간과 공부방, 도서관, 헬스장 등의 시설이 있으며, 2010년 6월에 개관한 이래 아동미술, 노래교실, 냅킨아트 등 10개 과목이 개설돼 130여명이 수강했다. 경기도 이한규 평생교육국장은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한센촌, 사할린촌 등 소외된 지역주민들에게 한글 읽기, 합창단 공연, 컴퓨터 활용 등의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소외됐던 교육환경을 극복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섬마을 등 교육 소외지역을 추가 발굴해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한 평생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행복학습마을 만들기’ 사업은 사회·교육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평생교육을 접목해 주민들의 삶의 가치를 높이고, 교육이 마을발전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하는 특화사업으로 포천 장자마을 외에도 한센촌과 사할린동포정착촌 등에 총 10개 마을이 조성돼 운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