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내 인사/기획 및 공안분야를 담당하면서 창의적인 기획력과 깔끔한 수사로 검찰내 최고 엘리트검사로 돋보이던 채정석 변호사가 새누리당 강남갑구 예비후보로 출마했고 이 지역 공천을 신청한 후배기수인 특수통 유재만 변호사가 최근 지역연고가 있는 민주통합당에 영입된 점과 맞물려 출마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법대 선후배 사이로 검사 출신이란 공통점을 지닌 채정석 변호사와 지난주 통합민주당에 영입된 유재만 변호사 이 두 후보의 출마 행보가 강남갑을 뜨거운 감자로 달구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유재만 변호사의 영입과 함께 일찌감치 비례대표 내정설이 나돌았다 한편 채 변호사는 국공안부와 검찰국에서 주로 근무했고 1996년12월 발생한 속칭 "아가동산 수사"를 한달 넘게 수사하면서 유명세를 탔던 채 변호사는 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지나면서 검찰내부에서 당시 집권실세와 연계된 세력에 의해 지속적으로 불이익을 받은 대표적인 검사로 알려져 있는데 새누리당 강남갑구에 출사표를 던지며 현재 지역구에서 얼굴 알리기에 바쁘다 유 변호사는 특수부 출신으로 2005년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 청계천 비리를 파헤친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성향이나 검사, 변호사 등 법조계 활동에서도 대비되는 인물로 채 변호사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 유재만 변호사가 비례대표로 지명받을 경우 두 사람의 당내 역할이나 의정활동 내용도 큰 비교가 될 것이라는 것이 흥미거리를 찾는 호사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 아쉽게도 유재만 후보는 일정상 바쁜 관계로 인터뷰와 자료조차 응하지 않은데 비해 "보수의 철옹성"인 강남갑구에서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는 채 변호사는 "강남은 우리사회 저변의 부러움과 비판을 모두 감당하면서도 화합을 선도해야 하는 곳"이라며 "이런 새로운 정치적 책무를 다하는데 전력을 쏟겠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유 후보와는 대조를 이룬 모습이었다. 아래는 채정석 예비후보 인터뷰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