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나르기스’가 미얀마 남부를 초토화하면서 10만명의 생명을 앗아갔고 지난 12일 연휴 중국 쓰촨성에서 진도 7.8의 강진이 발생해 1만명이 넘는 사상자를 냈다. 미얀마정부는 국제 인명구조대의 입국을 불허하면서 구조 지연과 전염병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올해 들어 중국에서는 지난 1월10일 대형 폭설로 80여명이 사망했으며 1억20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4월 말부터는 엔테로 바이러스가 번져 3만여명이 감염돼 이미 수십명이 사망, 인재와 천재가 복합된 외우내환이 계속 이어졌다. 지난 12일 쓰촨성을 강타한 지진으로 1만 명이상이 사망했고 주민 6만 여명이 소재 파악이 안되고 있다고 중국정부가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진, 태풍, 홍수 등 매년 지구촌 곳곳에서 반복되는 각종 자연재해가 과학의 발전을 비웃듯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사상자를 내며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