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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합민주당 한명숙, 말 바꾸기에서 막말로?

말은 빵 씹는 것보다 더 잘 씹어야 한다

 
한명숙 통합민주당 대표가 말 바꾸기로 불신을 받더니 요즘엔 한 걸음 더 나아가 막말로 체면을 구기고 있다.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한 대표는 2006-2007년 총리 시절 한미무역자유협정(FTA) 체결과 관련, 입에 침이 마르도록 찬양하였다. 그는 한미FTA가 “우리 경제를 세계 일류로 끌어올리는 새 성장 모멘텀이 될 것,” “큰 기회로 다소 진통이 있더라고 가야 할 길” “개방은 우리 경제를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찬양하였다.

그러나 한 대표는 그로부터 5-6년 뒤 민주당 대표가 되더니 말을 바꿨다. 그는 올 2월 초 민주당 전 현직 의원들과 서울의 주한미국대사관으로 몰려가 한미 FTA 재협상이 안 될 경우 "폐기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하였다. 그러나 민주당 내에서 조차 “폐기“주장은 너무하다는 중론이 일자, ”폐기“에서 ”재협상”으로 물러섰다.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서도 한 대표는 2007년 “대양해군을 육성하고 남방항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제주)해군기지 건설은 불가피하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는 올 3월 초 민주당 당원들과 함께 제주 해군기지 건설 현장으로 몰려가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명박 정부는 4.3항쟁의 아픔을 가진 제주도민의 가슴에 또 다른 폭탄을 던졌다.”고 외쳤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불가피하다”며 적극 지지했던 것이 불과 몇 년 전 이었는데, “제주도민의 가슴에 또 다른 폭탄”을 던진 것이라며 뻔뻔스럽게 말을 바꿨다.

북한의 천안함 공격 없었던 일로 하자?

한 대표는 말 바꾸기로 그치지 않았다. 요즘엔 현실성을 상실한 막말로 인구에 훼자되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관계 개선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남북관계를 가로막고 있는 5.24 조치 철회를 주도할 것”이라고 공언하였다. 5.24 조치는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북제제 조치로서 북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있다.

한 대표의 5.24 조치 철회 주장은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없었던 일로 하자는 것으로써 북의 군사도발에 무릎 꿇는 결과 밖에 안 된다. 제2, 제3의 천안함 공격을 자초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천안함과 함께 수장된 46명의 풋풋한 젊은 생명들에 대한 모독이기도 하다. 한 대표가 현실성을 결여한 채 오직 종북의식에 사로 잡혀있음을 드러낸 말로 들린다.

그밖에도 한 대표는 3월 중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에게도 막말로 맞섰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 당내 후보 모바일 경선에서의 돈 봉투 의혹과 자살 사태가 벌어진 것과 관련, “부정선거의 극치”라고 비판하였다. 이 비판과 관련, 한 대표는 “2000만 모바일 시대에 여당 대표가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무식의 극치’라고 반박 하였다. “무식의 극치”란 표현은 야당 대표가 여당 대표에게 뱉어 낼 말이 아니다. 감정적인 개인 인신공격이다. 시정잡배들 사이에서나 주고받을 막말이다.

당 대표가 당의 믿음 스스로 깍아내려

한 대표의 막말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야당의 말 바꾸기를 개탄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과장급 정도의 사고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토해냈다. 한 대표는 “과장급은 잘못된 계획이라도 수정할 권한과 책임이 없지만 지도자는 그러한 권한과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자신은 야당 지도자로서 지난날의 말을 바꿀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일구이언(一口二言) 할 권한이 있다는 뜻이다.

일구이언 하는 정당 지도자를 신뢰할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민주당에 대한 믿음을 당 대표가 스스로 깎아내리는 막말이 아닐 수 없다. 한 대표에게 러시아 속담 한 대목을 환기시켜 두고 싶다. “말은 빵을 씹는 것보다 더 잘 씹어야 한다.” 정용석 논설고문<단국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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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 날(4월7일)에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며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는 “총선 D-8일인 오늘(4월7일)이 보건의 날인데 코로나19로 정부 기념행사가 연기 된 것”에 유감을 표하고 “오히려 ‘1주일을 보건의 날 기념 건강주간’으로 정해 대대적인 보건 관련 행사를 벌여 코로나로 인한 국민의 보건의식에 경각심을 일으켜야 한다”며 “이 기회에 전 국민이 손 씻기 등 깨끗한 위생생활을 습관화하고 환경을 파괴하고 오염 시키는 행위들을 반성하고 불편하더라도 친환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들과 인터뷰 하는 허경영 대표> 허대표는 “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으로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고 했다. 허대표는 코로나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즉시 유튜브 공개 강연이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는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고 수시로 주장했다. 그리고 자신이 제안한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 18세 이상 국민들에게 1억원씩 지급’하는 공약이 법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과반수 151석 이상을 국가혁명배당금당에 몰아 달라고 했다. <허대표의 기자회견을 열심히 경청하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의 당원들> 김동주 국가혁명배당금당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가 인간의 끝임 없는

지금이라도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고 대한민국 국민들과 의료진을 보호하라.이은혜 (순천향대 의과대학 교수)
대한민국의 의료자원은 무한하지 않다. 국민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라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방역관리의 기본 원칙은 ‘해외 유입 차단’이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의 7차례 권고를 무시한 채 소위 ‘상호주의’에 입각하여 중국발 입국을 차단하지 않았다. 그 결과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였고 이제는 거꾸로 중국의 33개 성(省)과 시(市), 그리고 18개 자치구에서 각기 다른 기준으로 한국인 입국 시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를 선두로 유럽 전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애초에 중국발 입국을 막지 않았던 문재인 정부는 이제 와서 유럽발 입국을 차단할 명분이 없다. 궁여지책으로 22일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로서 코로나바이러스-19 검사를 의무화했다. 시행한 첫날인 22일 입국한 1,442명 중에 무려 152명이 의심 증상을 보였고, 23일 신규 확진자의 21.9%가 유럽 등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며, 이는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박능후 장관 말대로 문 열어놓고 모기 잡겠다는 것인데 온 국민이 모기에 왕창 뜯겨서 죽어 나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