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광주와 전남이 이제 더 이상 대권놀음에 동원되는 그런 체제의 시민들이 아니고, 시민들의 의식이 분명하게 확립되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광주 유권자들은 한 분, 한 분이 똑똑하다. 그리고 현명하다”며 “길거리에서 실제로 유권자들을 만날 때마다 정말로 한 분, 한 분이 변하고 있구나. 그리고 저에게 성원과 지지를 해 주고 있는 한 분, 한 분이 모두 은인이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제는 국민들이 통합하고 또 화합하고 이래서 상생의 정치, 이것이 시대적 요구라고 본다”며 “그 부분에 있어서도 광주 시민들이 이제 "30석 중에 29명 민주당을 미는 한이 있더라고 한 석 정도는 새누리당한테 줘도 광주 망하지 않는다. 그건 광주의 자존심이 훼손될 일이 아니다. 광주 민주화 후퇴가 아니다" 라고 하는 분명한 확신과 소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신 차리게 하기 위해서도 새누리당 한 석 정도는 줄 만하다. 지난 4년 동안 호남의 예산을 그토록 많이 끌어왔다는 이정현, 이제는 당보다 인물 보고 한번 찍겠다’ 이런 분위기”라고 광주의 변한 민심을 전했다. 그는 지난 17대 총선에도 출마한 것을 언급, “720표 얻었고 전체 유권자 대비 0.65%였지만, 실은 95년도에도 출마해서 세 번째 도전”이라며 “저는 17년째 정성을 쏟고 있고 또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위원장을 위해서 정치를 해 오다가 이제 와서 광주 시민을 위한 정치를 운운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상대 후보의 지적에 대해서는 “대꾸할 가치가 없는 마타도어고 또 네거티브”라며 “저는 0.65%를 얻은 광주지역을 위해서 제 힘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된 뒤에 지난 4년 동안 혼자서 광주, 전남, 전북의 예산을 챙기기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었다. 그 결과에 대한 평가, 그리고 그러한 노력과 열정에 대한 광주 시민들의 성원과 지지를 요구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선을 시켜준다면 24시간이라도 물구나무라도 서 있겠다. 그런 정도로 호남에서는 새누리당 한 석이 중요하고 그런 변화가 중요하다”며 “호남 인재지킴이, 호남지킴이가 되고 싶다. 새누리당 이정현 한번 믿어 달라. 한번 당선시키고 밀어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 지역의 여론조사 결과 오병윤 통합진보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