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독교박물관(김종식 관장)은 3월 31일부터 5월 30일까지 광주광역시 시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세계성경유물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성경유물박람회는 세계기독교박물관과 김종식 관장이 27년 동안 전 세계에서 수집한 총 만 3천점 중에서 1,000여점을 선정한 것으로, 성경에 나오는 진귀한 물품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해설가를 배치해,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과 함께 전시된 성서유물을 감상 할 수 있다. 전시된 유물에는 모세오경을 기록한 토라를 비롯해, 토라손, 사해 동굴에서 발견된 이사야서 두루마리, 향유를 담은 옥합, 노아의 방주 안팎에 물이 새지 않도록 칠했던 역청, 우슬초, 믿음의 겨자씨, 장자의 권한을 팔았던 붉은 죽, 무교병과 유교병, 쥐엄 열매 등 마치 이스라엘 역사의 현장을 방불케 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사해동굴에서 발견된 이사야서 두루마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이사야서가 한 번에 기록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이것을 반증하는 자료다. 발견된 이사야서는 한 번에 기록된 두루마기로, 이사야 53장의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로 인함이요’라는 구절의 예언이 예수님이 오시기 전임을 알 수 있기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믿음의 다윗으로 변해 직접 ‘물래’를 이용해 골리앗의 머리를 맞히는 이색 체험을 가능케 했으며, 머리를 맞히면 선물이 있다는 사실이 흥미를 더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 성시화를 위한 복음 전파의 통로와 은혜와 사랑을 체험할 수 있으며, 오는 5월 30일까지 무휴로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 임현주(여,58세)는 “성경에서 궁금했던 유물들을 직접 볼 수 있으니 좋았다. 예수님이 살아계심을 다시 한 번 느끼고,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가족과 함께 온 관람객 유민웅(남,49세)는 “성경을 읽다가 모르는 부분이 많을 때는 참 답답하다. 이렇게 눈으로 유물들을 보니, 진짜 이런 역사가 새삼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채영남 광주성시화운동본부장은 “많은 기독교인과 일반시민들이 성경유물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또 이번 전시는 성경해설사가 설명을 하기 때문에 성경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