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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거 여왕’ 박근혜…청와대가 보인다!

두자릿 수 예상 한나라→152석 새누리로 대역전...한국의 대처 향해 큰 걸음 내딛다

 
▲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 
직구-변화구 섞어 野 공세 막아..박근혜 보고 찍은 영남, MB 때문에 안찍은 수도권

만신창이였다. 지난 12월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당을 맡았을 당시만 해도 과반은커녕 두 자릿수 의석이 아른거렸다.

만류도 많았다. "디도스 파문"이 진행형인 가운데 "돈봉투 파문"까지 일면서 대권을 앞두고 상처만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였다.

그러나 결과는 대성공. 애초 120석을 전망했던 당으로서는 152석은 "선방" 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정치인 박근혜가 청와대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은 분명하다. 막판 민주통합당의 김용민 후보의 막말 논란 등으로 "운이 좋았다"는 평가는 맞지 않는다.

악재로 치자면 새누리당이 더 불리했다. 야권은 정권심판론에 불을 지폈고, 마침 민간인사찰 파문이 일면서 표심은 여당(與黨)으로부터 더욱 급속하게 멀어져갔다.

그러나 그는 강심장 그 자체였다.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은 ‘철의 여인’에 비유될만한 ‘뚝심’을 발휘했다. 여기에 해결사적 기질과 노련함까지 3박자가 들어맞았다.

◆ 두 자릿수 한나라당에서→152석 새누리당으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당을 "접수"하고 "디도스 사건"에 대한 사과부터 해야 했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국민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철저히 수사하고, 관계된 사람은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소속 인사들이 연루된 정황이 드러난 상황이었다. 그러나 잘못이 있다면 바로 잡고 가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내보였다.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이 되기까지 과정도 녹록치 않았다. "재창당" 범위를 두고 쇄신파와 갈등을 빚자 직접 만나 "담판"을 지었고, 당명 변경에 반대하는 목소리에는 "정치에는 줏대가 있어야 한다" "어떤 이름도 애정 갖고 쓰면 친근해 질 것"이라며 의총에서 발언, 뜻을 굽히지 않았다.

"친박 해체"를 선언하며 측근 의원들을 2선으로 물러앉혔다. 2년 만에 참석한 의원총회에서도 친박의원들 대신 친이계 의원들 옆에 앉았다.

박 위원장의 ‘쇄신’의 효과는 당 지지율 회복으로 나타났다. <내일신문> 2월 정기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 쇄신 작업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64.0%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27.2%에 그쳤다.

◆ ‘분명한’ 인사(人事), MB와 교감…해결사 기질

공천과정에서 박 위원장의 리더십은 특히 빛났다. 후보자의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신속한 사퇴 수순을 밟게 했다. 야당이 공세 할 틈을 주지 않았다.

4월 총선 후보자를 심사할 공천위 구성에서 진영아 패트롤맘 회장이 거짓 경력 학력 논란을 빚자, 하루 만에 낙마시켜 버렸다. "쌀직불금" 수령 논란에 휘말린 이봉화 비례대표 후보, 여성비하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석호익 후보 등의 공천도 모두 취소시켜 버렸다.

대신 당에 확실하게 필요하다고 판단된 후보에 대해서는 일부의 반대에도 불구, 끝까지 공천을 추진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다. 한미FTA 추진을 주도한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단적인 예가 될 수 있다.

현역의원들의 물갈이도 칼같이 이뤄졌다. 진수희, 강승규, 신지호, 권택기, 진성호 등 친이계 의원들이 대거 ‘컷오프’에 걸렸다. 공천 반발이 예상됐지만 실제로 공천에서 탈락한 67명의 현역 의원 중 단 9명만 불복해 탈당 뒤 출마했다. 친박계도 예외는 없었다. 허원제, 이혜훈, 박종근 의원 등도 탈락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해결사적 기질도 표출됐다. 이명박 대통령과의 ‘교감’을 통해 친이계의 공천잡음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친이계 탈당에 따른 보수 분열이 새누리당의 총선 패배로 이어질 경우, 이 대통령의 정권 말 안정적 국정운영은 물론 박 위원장의 대권 도전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세워 양측이 모두 "윈윈"하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김무성, 이재오 의원과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이 수습에 나선 것도 이 같은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는 의견이 중론이다. 특히 한때 친박계 좌장이었던 김무성 의원이 “내가 보수 분열의 핵이 될 수는 없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한 것은 결정적이었다. 친이계의 이탈과 보수신당 창당 흐름에 "비수"를 꽂았다 할 수 있었다.

◆ 野 공세엔 정치 9단 노련함으로 승부

현 정권을 향한 여론이 곱지 않은 상황에서 ‘원톱’으로 선거를 이끄는 일은 쉽지 않았다.

야당은 ‘한미FTA 발효’와 맞물려 “집권 뒤 폐기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며, 제주해군기지 등 현 정권의 정책과 ‘정반대’ 정책을 잇달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직구와 변화구를 번갈아가며 던지며 노련하게 야권의 공세에 맞섰다. 민주통합당의 한미FTA 공세에는 ‘말바꾸기’ 논란으로 맞서 야당을 곤경에 처하게 했다.

박 위원장은 매 유세장에서 "민주당은 국익이라고 여당일 때 추진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야당이 되더니 폐기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이런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믿고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민간인 사찰 파문이 터지자 "저도 사찰을 당해봐서 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현 정부와 거리를 뒀다. 청와대가 직접 나서 공개된 사찰 문건의 80%가 참여정부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한 것도 도움이 됐다.

박 위원장의 이러한 전략이 여론에 투영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의 이명박 대통령과의 인연이 크게 반영됐다. 지난 2007년 대선에서 박 위원장은 경선에 승복했으나 ‘공천 보복’을 당했다. 전래동화에서 등장하는 ‘콩쥐’의 이미지 강하게 각인된 계기가 됐다.

박 위원장이 ‘미래’를 이야기 할 때 유권자들이 ‘MB의 한나라당’ 대신, ‘박근혜의 새누리당’을 떠올릴 수 있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 영남, 박근혜 보고 찍고…수도권, MB 때문에 안찍어

이번 총선 결과는 그야말로 "선거의 여왕"다운 결과였다.

영남지역은 싹쓸이에 가까웠다. 야권화가 가속되던 강원도와 충정권의 민심도 확실히 붙잡았다. 67개 지역구가 걸린 영남(대구, 경북, 울산, 부산, 경남)에서는 부산의 3곳 정도를 제외하고 모두 수성했다. PK 야권바람은 "찻잔 속 태풍"에 그쳤다.

박 위원장이 이번 총선을 앞두고 부산을 5차례나 찾고, "외박유세"에 나서는 등 각별한 단속에 나섰다. 그 효과가 분명하다는 것을 만방에 과시한 셈이다.
 
▲ 세누리당 박근혜 위원장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부산 사상)의 승리까지 막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문 고문은 부산을 비롯해 경남에서 "야권 벨트"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적진에서 값진 승리를 얻었다. 차후 대권 경쟁에서도 박 위원장은 "부산 민심"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모든게 장미빛만은 아니다. 종합 성적은 우수했지만 활짝 웃을 처지가 못된다.

수도권을 비롯한 몇몇 지역에서는 그의 "표심 잡기"가 통하지 않았다. 수도권의 일부 격전지역은 두차례씩 방문하며 힘을 실었지만 결과는 뼈아팠다.

특히 수도권이 전국을 주도하는 여론의 키를 쥐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수도권 패배"에 대한 부담은 대권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2선에 물러나 있었다. 하지만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으면서도 정치적으로 분명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선거를 이틀 앞두고 투표 독려 동영상을 통해 전체 투표율을 올리는데 주력했다. 그가 대권행을 결정할 때, 흡수 가능한 표가 박 위원장이 취약한 수도권과 2030 세대라는 점에서 긴장을 늦츨 수 없는 처지다.

◆ 청와대 입성, BH + 친이계 껴안기만 남았다

박 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준비하며 ‘100% 대한민국’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 야당이 1%의 기득권층과 99%의 서민으로 유권자를 나누는 전략을 택하는 데 맞서 “저와 새누리당은 국민을 나누고 분열시키지 않고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 가는 곳마다 "미래를 선택해달라"고 했다.

그는 이제 ‘미래’에 더 가까워졌다. 비상대책위원회는 4월 총선을 끝으로 활동을 마감하게 된다. 19대 국회의원에 선출된 인물들로 당 지도부를 꾸린 뒤 바로 대선체제로 들어가게 된다.

박 위원장이 "100%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100% 새누리당"이 이뤄져야 한다.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기간 동안 박 위원장은 수도권의 대부분 지역구를 훑었지만, 이재오 정몽준 후보 등 차기 잠룡들과 조우하지는 않았다.

‘초격전지’를 중심으로 동선이 짜진 만큼 야당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던 위 후보들의 지역구가 ‘우선순위’에서 제외됐을 수도 있다. 그러나 ‘화합’이 부족해보인 것만은 분명하다.

박 위원장은 지난 10일 밤 마지막유세에서 잦은 악수로 붕대를 감은 오른손을 내보이며 "이 손을 잡아 주셨던 국민의 아픈 마음을 잊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했다.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그의 약속이 실현될 날이 다가오고 있는 것일까? 최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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