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은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부상하고 있는 키워드는 무엇일까? 바로 ‘힐링’이라는 것. ‘힐링’이란 몸과 마음의 ‘치유’를 의미한다. 사회적인 트렌드로 거듭나고 있어서인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힐링’의 단어를 엿 볼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대변하듯 각종 기관과 공사,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즉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 사이버거래소가 펼치는 ‘힐링’ 활동이 우리 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휠체어 농구에 국내외 경기에 심판, 경기운영요원, 통역요원 등을 지원한다. 대한장애인농구협회와 협조해 국제, 전국 경기 등 많은 경기운영인력이 필요할 경우 필요인력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휠체어농구 경기의 경우 주말에는 학생들의 봉사활동 참여가 가능하지만 주중에는 자원봉사자가 부족해 경기운영에 많은 차질을 빚어온 것이 사실이다. 경기 전후에도 시설과 장비의 설치 및 철거에 어려움이 있었다. 국제휠체어농구 심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박덕건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 매니저는 “휠체어농구대회에 참여해보면 대회운영인력과 시설이 부족해 곤란한 경우가 많다”며 “이번 지원은 가뭄에 단비처럼 열악한 장애인 스포츠 환경을 변화시키는 움직임이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