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개된 엠블럼 ‘빛의 날개’는 유니버시아드의 상징인 U형상을 따라 날개를 펼치는 듯한 모습으로 한계를 넘어 날아오르는 선수들의 열정과 스포츠의 역동성, 세계인의 화합을 빛의 도시로서 세계로 도약하는 광주의 비상을 조화시켜 표현했다. 좌우의 양 날개는 각각 5대양 6대주를 상징하며, 빛의 겹침은 유니버시아드에서 어우러진 전세계 젊은이들의 화합과 우정을 뜻한다. 마스코트 ‘누리비’는 세상을 뜻하는 우리말 ‘누리’와 날다의 ‘비(飛)’를 결합한 조어로, 세계 젊은이들 사이에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는 빛의 전령사. 광주유니버시아드의 비전인 EPIC(친환경, 평화, IT, 문화)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 존재로서 창조의 날개를 활짝 펴고 광주의 빛을 전세계에 전하라는 뜻이 담겨있다. 빛의 도시 광주를 상징하는 빛의 이미지로 일관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예술적 기품을 담은 영상작품 상영, 레이저쇼, 런웨이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함께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백남준의 뒤를 잇는 한국의 대표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유니버시아드를 주제로 한 새로운 미디어아트를 공개한 것. 동서양 고전명화의 이미지와 대회 엠블럼을 활용한 작품으로 ‘예술과 스포츠의 만남’을 흥미롭게 보여줬다. 정의화 조직위원장은 “스포츠강국 대한민국에서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를 통해 또하나의 신화가 창조될 수 있도록 범국민적인 성원과 지지가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죠반니 메를로 AIPS회장도 축사를 통해 “세계의 젊은이들이 대한민국 민주화의 요람에 모여 스포츠제전을 펼침으로써 평화와 상호 이해의 문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소중한 메시지가 빛의 날개라고 하는 더할 나위 없는 엠블럼과 함께 알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2015광주유니버시아드를 통해 광주는 반도핑 대학 통합교재 개발, 청소년 인권서약, 남북 단일팀 구성 등 세계에 남길 기념비적인 다양한 유산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이번 엠블럼 공개행사가 대회 성공의 첫 신호탄이 되어 온 국민이 함께 응원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제28회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는 2015년 7월초 13일동안 열리며, 전 국가대표 선수 우지원과 배우 남보라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총170개국 2만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1개 종목에 걸쳐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