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강민경기자] 김문수 경기지사, 정몽준 전 대표에 이어 안상수 前 인천광역시장이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 안 전 시장은 6일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송도갯벌을 마케팅하여 인천의 르네상스를 일으켰듯 대한민국을 마케팅 하여 국민의 가계부채를 해결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안 전시장은 “국민 부채 속으로, 국민 공포 속으로 직접 뛰어들어 국민들과 함께 울고 고통을 나누고, 미래와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해외로 나간 기업을 돌아오게 하고, 노동 경쟁력과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안 전시장은 인천시의 부채규모가 9조원을 넘어서는 재정파탄에 책임이 있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에 그는 “후임시장에게 감당 못할 부채를 넘겨준 적이 없다. 인천시장 송영길의 선거 공세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안 전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비박(비 박근혜) 대선 주자들의 ‘완전국민참여경선제’ 요구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많이 원하는 쪽으로 하는 게 본선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여론은 완전국민경선제로 기우는 것 같다. 후보들 간의 원만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안 전 시장은 향후 40일간의 전국 일정을 통해서 가계부채 민생탐방을 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내 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